意識

意識ᆢ

수승화강지촌 2023. 8. 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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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여기에 의식에 관한 질문의 핵심이 있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 마음, 우리 정신, 우리 ‘자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거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인간의 두뇌 무게는 약 1.3kg이고, 86억 개의 신경세포가 들어 있다.

이것은 매우 인상적인 수치이지만 왜 두뇌가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의식이 무엇이며 의식이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를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정신세계의 많은 비물질적인 것들처럼 의식도 만질 수 없으며, 정의하기 어렵고, 식물인간 상태의 사람들처럼 증명하기 어렵다.


실제로 일부 신경학자들은 의식을 정의하기를 거부했다.

그들은 “인간은 뇌의 물리적 활동에 의해 의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알지 못하며, 의식이 컴퓨터와 같은 비생물적인 체계로부터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다.

(······) 현재 우리는 ‘의식’이라는 단어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리고 모호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의식과 관련된 첫 번째 질문은 그것이 어디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의식에 관여하는 영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대신에 의식은 뇌의 여러 부분들이 다른 정도로 또 다른 능력을 가지고 협동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난다.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사고를 하는 동안 뇌의 활동을 분석하여 우리는 뇌의 바깥쪽에 있는 주름살이 많은 피질의 여러 영역이 의식 작용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뇌의 앞쪽에 있으며 주의력, 계획, 언어 작용을 관장하는 전두엽과, 뇌의 뒤쪽과 옆쪽에서 감각 정보 처리, 시각과 청각 그리고 언어와 기억에 관여하는 두정엽, 후두엽, 측두엽이 신경망을 형성하여 의식 작용을 관장하고 있다.


그리고 의식 작용에서 핵심적인 것은 피질 아래 묻혀 있으면서 어떤 신호를 피질로 보낼 것인지를 결정하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커다란 두 개의 엽으로 이루어진 시상이다.

그러나 시상은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수준을 조절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실제로 중심정중핵이라고 부르는 작은 영역이 손상을 입으면 의식을 잃기도 하고 때로는 영구적인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 뇌의 우측은 몸의 왼쪽 부분에서 오는 감각 신호만 받아들이고 통제한다는 것과 언어는 뇌의 좌측 부분에만 있는 영역에서 관장한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따라서 우측 눈이 받아들인 시각 신호는 언어중추가 위치해 있는 뇌의 좌측으로 가기 때문에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뇌는 우측 눈으로 본 물체의 이름을 말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좌측 눈으로 본 영상 신호는 우측 뇌로 가기 때문에 언어에 접근할 수 없어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라고 대답한다.

예를 들면 뇌신경의 반 이상을 포함하고 있는 소뇌를 포함하여 뇌의 많은 부분을 상실해도 의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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