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 인식의 세 가지 기본 영역>

 

 

영역 1: 무의식

무의식 속에서 우리는 잠들어 있다. 우리는 개인적인

관심 밖에 있는 세상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합니다. 여기가

우리의 필요, 두려움 그리고 자아 정체성을 통해 활동하고 있

는 우리의 에고ego에 기반한 개인individual의 고향입니다. 이

영역에서 우리는 눈으로만 세상을 보며, 우리의 고착된 주관

성은 우리와 세계 사이에 무지의 베일을 만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공감, 진정한 동정심 그리고 깨어있는 의식이 가져다

주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무의식의 세계는 물질

적인 만족과 우리의 개인적인 세계에 관한 경험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우리는 이 두 가지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무지한 상

태에 머무릅니다. 이 영역에서 직관은 거의 아무런 기능을 하

지 못합니다. 우리가 직관의 희미한 속삭임들을 겨우 알아들

을 수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것을 무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

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내면 세계보다 우리 앞에 있는 세계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구역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은 우리를 ‘깨어나게 하는 부름’이나 우리가 누구인지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강요하는 일종의 고통을 통해서만 주

어집니다. 삶은 많은 경우에 무의식의 다양한 수준 안에서 오

르내림이 (좀 더 나은 수준으로 올라갔다가 좀 더 유해한 수준

으로 떨어지는) 반복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내면의

안내를 따라간다면 그것이 우리를—다시 잠 속으로 떨어질 위

험에서 벗어나—높은 곳으로 이끌 것입니다.

 

 

영역 2: 의식

의식적이 될 때 우리는 ‘깨어납니다’. 우리는 자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침내 우리는 삶이 우리가 실감하는 것 그 이상

임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사

고와 행동을 의식하게 되지요. 우리는 우리 자신 너머를 볼 수

있는 명료한 시야를 가지게 됩니다. 비록 우리는 여전히 개인

이지만 세상과 더 깊은 연결의 상태로 접어듭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그리고-그들’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래서 우리는 다른 존재 안에서 우리 자신을 볼 수 있게 됩니

다. 여기에서 우리는 낮은 수준의 자아의식과 높은 수준의 최

고 의식 사이에서 살아갑니다. 양쪽 다 우리를 부르는데, 한쪽

에서는 계속 깨어있으라고 하며, 다른 쪽에서는 다시 잠이 들

라고 합니다. 정신이 들수록 우리는 모든 어둠과 정신적인 졸

음을 쫓아버리는 빛에 직관적으로 이끌리게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개선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도록 부름을 받

습니다. 이 영역에서 직관은 고요한 순간이나 명상하는 동안,

또는 무작위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통찰의 순간에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우리의 깨어남으로 인해 우리는 아마도 처음으로

더 높은 소명과 더 많은 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입니다. 알아차림mindfulness을 훈련하고 통찰력을 함

양함으로써 우리는 과거를 내려놓고 우리 자신의 가장 높은

부분으로 올라설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영역 3: 초의식

초의식 속에서 우리는 그 너머(피안)로 갑니다. 우리는 깨

어 있는 것 이상, 즉 초월의 상태가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최고의 자기로 살게 되지요. 그것이 비록 짧은 순간일지라도

말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진리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존재

의 진리를 알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생명은 하나의 단일체에

대한 무수한 표현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우리는 (생명의 통

일성에로의) 진정한 귀속성歸屬性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가장

깊은 ‘현존presence’의 상태에서 이제 편재遍在, omnipresence의

위엄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 구역에서 우리는 생명과의 직

관적 합일 상태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든 직관의 길은 열려 있

고 자유롭게 흐르고 있습니다. 통찰을 거듭하면서 우리의 의

식은 계속해서 확장되며, 존재의 가장 밝은 영역에 적응합니

다. 모든 생명 활동,우리의 생각, 감정, 감각 그리고 경험은 직

관적으로—모든 존재에 있어서 생명의 조화를 증진시키고자

하는—우리의 목적과 일치합니다. 이 공간에서 개체와 전체는

하나가 됩니다. 당신의 삶은 분명히 낮은 것부터 높은 것에 이

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의식적 경험들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처음부터 깊이 무의식적이거나, 경우에 따

라서는 심오하게 초의식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중 일부는 (사고하는 마음을) 침묵시키는 몇 년 동안의 수행을

통해 찬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최면을 걸어 잠들게 할 수도 있고, 우리를 거세게 흔들어 깨울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든 간에 직관은 당신에

게 다리를 제공해 줍니다. 당신은 직관을 다리로 삼아 더 높은

곳으로 상승하여 그곳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통찰

아주 어린 나이에 나는 나의 직관과 내 머릿속에 나타나는

것들을 즉각적으로 믿는 법을 배웠다. 나는 우리가 생각하거

나 강제하는 것보다 우리의 머릿속에 나타나는 것들이 더 낫

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산문이나 시를 쓸 때, 그것은 그저

내 머릿속에 도달한다. 때때로 그것은 내가 받아쓸 수 없을

만큼 빨리 내려온다. 번쩍하고 그대로 내려와서 한꺼번에 모

두 내 머릿속으로 다운로드가 된다! 일단 전송이 끝나면 문이

닫히는데, 며칠 뒤에는 그것들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것은 말 그대로 하늘에서 내 마음속으로 떨어진 것이

다. 나는 그것을 신뢰한다. 나의 자아ego가 간섭을 하면 그것

은 망쳐진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의식적인 생각을 멈추고 (처

음에 떠오른) 영감이 그대로 내 마음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둔

다. 내가 침잠하는 것이 집단 무의식인지, 초의식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나는 그것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런데 지성만으로는 이렇게 할 수가 없다. 지성을 넘

어서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다.

 

당신이 직관을 많이 사용할

수록—직관을 더 많이 실험하고, 신뢰하며, 더 많이 열려 있

을수록—직관 능력은 더 좋아진다. 이것은 하룻밤 사이에 일

어나는 것이 아니다. 직관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에는 여러

해가 걸릴 수 있으므로 당신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성공을 위한 진짜 비밀이다. 직관을 사용하라. 그리고 그것

을 유지하라. - 호주 록 밴드 ‘더 처치’의 싱어송라이터 스티브

킬비Steve Kilby (후략. 자세한 내용은 지금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