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Note
只今 ㆍ그리고 오늘
수승화강지촌
2025. 1.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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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당신을 안았습니다. 나는 사라지고 오직 당신뿐,
그동안 당신께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늘 눈물을 흘렸음을 알았습니다.
아, 당신 속으로 녹아듭니다.
거기에 더 이상 어떤 황홀도 없고
당신도 없으며, 나도 잊혀집니다.
고향에 도착한 것입니다.
나는 깊이 당신을 호흡합니다.
당신의 호흡이 곧 나의 호흡이 되고,
나의 호흡이 곧 당신의 호흡임을 보았습니다.
이제 천천히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옵니다.
그러나 거기 더 이상 어떤 분리도 없습니다.
당신이 곧 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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