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파킨슨)

세면 대 물 속에 있는 따스한 손

수승화강지촌 2026. 5. 7. 11:17
728x90

따스한 물이 주는 평화


         ...;) 기분 좋은 한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면대에  따스한 물을 담고 세수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조금전 하려던 세수는 깜빡 잊고 그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고 멍하니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시간조차 잊은 채 서 있었습니다.

무얼하는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도 없고,
그냥 그렇게 그 존재상태를 즐기며 있는 것입니다.  

그때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이 생각이 끊어진 자리이고 따스함을 통해 들어간 유상삼매 였던 것입니다.

   ※ ㆍᆢ그러한 평화는 우리 누구나 맛보며 자라는 것이니, 그러하기에 우리는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수 많은 생각을 하면서도 동시에 있는 그 평화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언제라도...

이제 달라져야 하는 것이 있다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三昧가 아니라 "자아"라는 가상의 씨를 통해 가야하기에 애써서 有種三昧로부터 시작해 無終三昧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분별삼매로부터, 모든것이 사라지고 텅빈 마음을 지켜보는 자만 남아있는 유종삼매에서, 그 지켜보는 자마저도 사라지는 無終三昧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