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어요?
ᆢ내면을 관찰할 때, 누구는 치밀하게 잘하고 누구는 아무리 관찰해도 잘안된다 합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잘안되는 이유는 관찰도중 '알겠다'는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관찰은 멈춥니다. ‘알겠다’는것은 종결을 의미합니다. 끝났다고 여기는 마음이지요. 거기에 '이것이 에고구나' 하고 이름까지 붙어버리면 마음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집니다. 그것이 식識으로 보는 마음입니다.견見, 그것은 모르는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나’를 관찰해보니,‘나’라고 여겨지는 ‘느낌’이 얼굴 주위에 있고, 가슴에 어떤 현상이벌어지고, 뭔지는 모르나 느낌에 차이가 생김을 알아채는 것. 거기아직 이름이 붙지 않으니 관찰은 계속됩니다. 그렇지 않고 이것이‘나’지, 라고 한다면 즉각 ‘앎’속으로 떨어지고 맙니다.‘모르는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