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309

날씨의 변덕

날씨를 알 수 있다ᆢ**_ 땅으로 내려오면 안개고, 하늘로 올라가면 구름이다. 사례 1.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땡볕이 기승을 부리는 어느 여름날, 오전에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니다가 한낮이 되면 뭉게구름이 브로콜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자주 봤을 것이다. 점점 키가 커지면서 구름 아랫부분은 어두워지면서 거센 소나기가 내린다. 계속 부풀어 오르던 구름 정상은 마치 투명 유리에 막힌 것처럼 구름이 옆으로 퍼진다. 천둥번개가 요란하고, 금방 강물이 불어난다. 사례 2. 장마가 시작되기 전, 일기예보에서는 지루한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하늘은 맑다. 하늘에 보이는 거라고는 서쪽 하늘에 새털 같은 구름뿐이다. 오후에 새털구름이 하얀 비단처럼 펴지면서, 이따금 고등어 비늘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등..

산소의 소모(?)

ᆢ 식물은 살아 있을 때는 산소 분자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지만 죽어서 분해될 때는 산소를 소모한다. 광합성의 결과로 생성되는 산소는 식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모두 사용된다. 식물의 분해 과정은 천천히 산소와 결합하는 느린 연소 과정이므로 산소를 소모하고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나무를 태웠을 때 산소가 소모되고 이산화탄소가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 p.194

기력

당귀ᆢ 기력 팔다리와 허리의 냉증,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히스테리, 갱년기 장애, 두통, 빈혈 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자궁을 튼튼하게 하고 몸의 물질 대사 및 내분비 기능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좋게 하므로 체질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이 잘 안 되는 사람, 심장이 약한 사람한테도 좋다. 당귀는 아픈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건강한 사람도 늘 차로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안정되며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완하 작용도 있어서 변비를 치료하는데 효력이 크며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당귀를 먹고 나면 그 향이 오랫동안 입 안에 남아 있으며 물을 마시면 물이 꿀처럼 달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런 성질 때문에 당귀는 식욕을 좋게 하는 약으로 쓰인다. [ ] 당귀로 질병을 치..

淡 맑을 담산리 이야기

淡山里 이야기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에 해발 791m인 오서산이 자리 잡고 있다. 홍성군·보령시·청양군의 경계 부분에 걸쳐 있으며, 홍성군 쪽으로는 광천읍과 장곡면 사이에 동서로 길게 걸쳐 있다. 오서산 등산은 북쪽 기슭에 자리 잡은 광천읍 담산리 상담마을과 중담마을이 시작점이다. 일반적으로 상담마을 주차장에서 등산을 시작하지만, 중담마을 주차장에서 북서쪽 계곡을 따라 등산하는 길도 있다. 등산로 주변 곳곳에는 특이한 모양에 따라 이름이 붙었거나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다. 처녀바위 효심으로 생겨난 처녀바위 오서산 정상 부근에 구부정한 모습으로 산 아래를 바라보고 서 있는 모습의 바위가 있다. 처녀바위라고 부르며 효심 깊은 처녀의 전설이 전해 온다. 처녀바위는 나무가 우거진 계절에는 잘 ..

福 ㆍ땅,땅

...;) 우리나라 자생식물 수는 5,000여 종이라고 합니다. (국가표준 식물목록 자료) 그런데 이 숫자는 유럽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조금 과장하면, ‘전 세계 식물백화점’이 바로 우리나라인 셈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중 2,600종은 식용이고, 또 그 중 1,200종은 약초라는 사실 ‘쑥’만 해도, 우리 땅에서 나는 것은 종류가 다양하고, 모두 식용이거나 약초인 반면, 외국 것은 독성이 있어서 먹지 못한답니다. 당연히 약으로도 쓸 수 없답니다. ⁹또, 한국의 약초를 외국에 옮겨 심으면 쓸모없는 들풀로 변하고, 한국의 인삼이나, 은행 역시 외국으로 가져가 키우면, 한국산에서 나타났던 약효가 확 낮아진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30여 년을 기자로 활동하면서 전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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