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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
‘개인’은 명사적 표현이다.
그러나 ‘나’에 대해,
우리가 실제 경험하는 것은 ‘동사적’ 작용이다.
‘마우스’라고 명사화하는데,
사실은 마우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마우스의 기능과 형태를,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만져보고 두들겨 보고 하면,
그럴 때마다 다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것을 종합해서 ‘하나의 상’을 만들어
‘마우스’라는 이름을 붙여놓으면 마치 그것이,
하나의 ‘고정된 실체’로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단정하는 것, 이것이 바로 ‘명사화’이다.
‘나’라는 것 역시 그렇게 명사화하여 놓았지만,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는 ‘나’를 동사적으로 살고 있다.
끊임없는 변화와 움직임 속에서 경험이 일어나고,
거기에 ‘나’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가
동사적인 진행형이다.
이 순간,
‘나’라는 ‘개인’이 그러한 작용임을,
알아챌 수 있는가?
ᆢ ㆍ 미내사 월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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