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는 스승이 없다.
오직 책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스승을 만나기 위해 도서관(水昇火降 之村)을 만들었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체화해야 한다. 본래 뜻에 최대한 가까이 가야 한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된다.”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속세에서 얘기하는 친구는 없어도 괜찮은 것 같다.
여기 도서관에는 테스 형도 있고, 공자도, 예수도, 부처도 모두 자기 내면의 소리를 따라서 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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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쥐고 있는 책의 주인공이 오늘의 내가 초대한 친구다.
그들과 함께 내 안에 무수히 많은 ‘나’들과 포럼을 개최한다.
각자의 내면의 소리를 따라서 듣고 따지고 마지막으로 편집해서 블로그에 무뉘를 새겨 넣는다. 사는 재미가 솔솔하다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표현이 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
내 안에 있는 내가 그리도 많은데
이 안에는 긍정적 사고를 가진 내가 있고,
허구헌날 불평만 늘어 놓는 나도 내가 있고,
그래도 그 모두는 다 나라는 거............
미우나 고우나 다 내 친구라는 거.......
내 안에 살고 있는 줄 알면서 평생 비 대면으로 살아왔나 싶다.
ㅣ오랜 친구들이 사라지는 이유 |
l우리는 모두 혼자 태어나, 혼자 살다가, 혼자 죽는다. l
l우리는 모두 일종의 동물원이다.l
l우리는 하나의 몸으로 둘러싸인 여러 종(種)으로 구성된 하나의 세계다.l
l우리는 미생물을 통해 동료들과 함께 산다,l
l인간의 삶에서 고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l
l인간은 늘 ‘미생물적 맥락(microbial context)’ 에 놓여 있다.l
“공자도, 노자도, 예수도, 부처도 한결같이 말한 게 있다.
‘솔직하게 살아야 한다’. 내면의 소리를 따라서 사는 게 뭔가. 솔직하게 사는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게 사는 일이다. 그게 얼마나 희망찬 인생인가.”
겨울이 있어야 봄도 있듯이..........
꽁꽁 얼었을 텐데 눈이 추울까봐 이불을 덮어준다.
그 아래에서 봄은 이미 올라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