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없는 녀석들

펌ㆍ五

수승화강지촌 2025. 1.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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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液, 五體
ᆢ五華



     五液이란 오장과 관련된 진액으로 루淚(눈물), 한汗(땀), 연涎(묽은 침), 체涕(콧물), 타唾(군침)를 말한다. 오장이 건강하면 오액의 분비가 적당한데, 건강하지 않으면 너무 많거나 너무 없게 된다. 보통 오장의 양기陽氣가 약해지면 오액은 많아지고 혈액이나 음액陰液이 부족하면 오액이 건조해지고 없어진다.

간의 양기가 약해지면 눈물을 많이 흘리며, 간의 혈액이 부족해지면 안구가 건조해진다. 심장의 양기가 약해지면 땀을 많이 흘리고, 혈액이 부족해지면 땀이 없어진다.

비장의 양기가 약해지면 묽은 침을 질질 흘리며, 비장의 진액이 부족해지면 침이 마른다.

폐의 양기가 약해지면 콧물을 많이 흘리며, 폐의 진액이 부족해지면 콧물이 마른다. 신장의 양기가 약해지면 군침(타액)을 시도 때도 없이 흘리게 되며,

신장의 음액이 부족하면 군침이 마른다.

 

五體, 즉 신체 발달 부위를 통해 오장 기운의 성쇠를 예측한다

오체란 근筋, 脈(혈맥), 肉(육질), 皮(피부), 骨(뼈)을 말한다. 서양의학의 해부학을 들여올 때 muscle을 근육으로 번역했는데, 이는 잘못된 번역이다. muscle을 肉, 즉 肉質, 肌肉이라 칭하고 muscle의 양 끝에 붙어 있는 질긴 tendon 즉 힘줄을 한자로 筋, 즉 筋質이라 한다.

 
肝이 筋을 주관하며, 심장이 血脈을, 비장이 肌肉을, 폐가 皮膚를, 신장이 뼈(骨)를 주관한다. 즉 간이 건강한 사람은 힘줄이 건강하며 두꺼워서 점프력이나 순간적힌 힘을 발휘할 때 탄력이 좋다. 심장이 건강한 사람은 혈관이 튼튼하다.

비장이 건강한 사람은 기육에 살이 잘 찐다. 폐가 건강한 사람은 피부가 튼튼해서 피부 재생력이 좋거나 땀이나 피지 배출력이 좋고 외부로부터 균이나 항원물질에 대한 방어력이 좋다.

신장이 건강한 사람은 골밀도나 골격이 좋다.

 
오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정반대다. 간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힘줄이 약해서 발목을 자주 삐거나 조금만 과로해도 관절에서 삐걱 소리가 나거나 쥐가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심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혈액 채취를 하려 해도 잘 되지 않고, 한번 멍이 들면 잘 낫지 않으며 혈액순환이 안 되어 어지럼증이나 손발 저림 등이 생긴다.

비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운동을 해도 muscle 즉 육질이 잘 생기지 않는다. 폐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피부 개합 작용이 무너져 아예 땀이나 피지 배출이 없어서 건조해지거나, 거꾸로 조금만 긴장해도 땀이 멈추지 않는 등의 이상 증상이 생긴다. 허땀이 많은 사람은 체온을 뺏겨 수족냉증이 오거나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신장이 건강하지 않는 사람은 뼈나 디스크가 약해져,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무릎이 시큰거리는 등 뼈 관련 질환이 많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 ] 건강관리를 잘하면 五華로 오행 기운이 잘 뻗어나간다

五華란 오장의 영화로움, 즉 건강의 척도가 드러나는 곳을 말하는데, 간심비폐신의 영화로움은 손톱, 얼굴, 입술, 털, 머리카락에 드러난다는 말이다.


즉 간이 건강한 사람은 손톱이 윤택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건조하고 갈라지고 혈색이 적어 하얀 반달이 많아지거나, 심하면 검게 된다. 심장이 건강한 사람은 혈액순환이 잘 되어, 얼굴이 적당히 홍조가 있고 혈색이 좋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창백하거나 얼굴 일부분이 일정하지 않은 채 거무튀튀하거나 어반瘀班(어혈로 인한 반점)이 보인다. 비장이 건강한 사람은 입술이 도톰하고 붉은 혈색이 돌고 윤택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입술이 늘 건조하고 혈색이 돌지 않게 된다. 폐가 건강한 사람은 털이 윤택하고 잘 빠지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털이 건조하거나 짧고 흰 털이 빨리 나오거나 다 자라기도 전에 빠지는 등의 현상이 생긴다.

    신장이 건강한 사람은 머리카락이 윤택하고 굵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가늘어지고 모발이 탈락된다.
 

육부의 병은 빠르고,

오장의 병은 느리다

 
<동적인 수행법>
      태을주 음악 소리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다 보면, 내 몸의 아픈 부위에 저절로 손이 가서 두드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의에 맞는 의로운 행동을 많이 하고 공덕이 쌓일수록, 태을주 소리를 듣고 응감한 조상신이나 천상 도공신장들이 나타나 탁기를 빼고 맑은 기운을 넣는 데 일조해주기도 한다.

 

맹자는 장부가 되기 위해 호연지기를 기르라고 강조했다. 현대인의 찌든 탁기를 빼는 데 있어서, 도공을 생활화하고 몸을 자주 관찰하며 본인의 오장육부를 자주 살펴보는 것은 호연지기를 기르는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모두 다 오장육부를 잘 관찰하고 통제해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대장부大丈夫 대장부大丈婦가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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