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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뭡니까?”
“세(勢)야.”
‘勢’라고 하는 단 한 글자가 두고두고 생각난다. 워딩은 짧을수록 임팩트가 강한 법이다. 정치 파워는 ‘세’에서 결판난다. 3월 초의 탄핵 반대 세력 집회는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엄청난 인파가 넘쳐 났다. 신세계, 롯데백화점까지도 인파들로 붐볐다. 2002년 월드컵 응원 때보다 훨씬 많다. 내가 살아생전에 본 시위 인파 가운데 가장 많은 수십만(?) 군중이었다.
세는 야당 200명인가?
세는 민초 수십만명인가 ?
.....;) 술 주(酒)
* 삼 수(氵)는 유·불·선에 해당하고 * 酉는 서방을 가리키니까
** 서쪽에서 온 기독교로 보았다. 유불선과 기독교의 만남이 酒자인 셈이다.
.. . 어변성룡(魚變成龍)의 운세다. 한국이 지난 5000년의 변방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개벽의 시대로 나갈 때 이 술이 필요한데, 그 술의 주정(酒精) 역할을 한국의 기독교가 담당하고 있다. 기독교가 한국의 ‘K데모크라시’를 이끌고 있다. K데모크라시는 잉어가 용으로 변할 때 가장 어려운 제련 과정이 아닌가 싶다. 넓게 보면 한류의 정점이 여기에 있다.
주역이 끝나는 64괘의 가장 마지막 대목이 술이다. 기독교가 약주(藥酒) 역할을 하여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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