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그리고 시작

끝 그리고 시작

1. 동動 당신의 삶이 실패의 아픔으로 후회를 일으키고 있다면, 그것은 끝나고 이제 ‘새로운 시작’임을 인식해보라. 인생의 계절은 매번 새로운 끝과 뒤이은 시작이 이어지기에 생동한다. 쓰라린 실패라 여겨지는 것은 ‘지금의 앎’이라는 기준 때문이다. 그런데 앎이 깊어지고 넓어지면 그전의 실패는 성숙을 위한 여정旅程이며 성공의 시작이다. 2. 정靜 삶이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다 느껴지면, 일상의 작은 마디마다 ‘끝’이라고 말해보라. 그러면 새로운 시작이 일어나고 마음은 부활한다. 지루하다 여겨지는 것은 마음이 이전의 흥미로운 경험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루함 속에 정중동처럼 흥미로움이 배태되어 있고 흥미로움 속에 이미 지루함이 커가고 있음을 본다면, 그 무엇이 다가와도 기꺼이 즐기리... 3. 중中* 그것이 가능한 것은, ‘내’가 변했기 때문이다. ‘나’의 중심은 음양의 양극성에서 그 모두를 포함하는 태극으로 옮겨갔으니...                                                           - 월인(越因) - * 중中만으로도 이미 깊은 삶이지만 중中 역시 일종의 ‘나타남’임을 본다면 그 중中이 일어나기 전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