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이웃과 벗

수승화강지촌 2024. 1. 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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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고^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 줄 친구는 별로 없느니라^^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따뜻함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정겨움으로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함께 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이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날 때
이런저런 친구가 많았어도^^


그래도 가슴 한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 싶은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마음의 거리는 바로
서로의 가슴속이라 여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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