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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죽음』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숲속에서 우리는 살아있는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더불어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숲속에서 죽어가는, 혹은 죽어있는 나무에 주목합니다.
이렇게 죽은 나무들이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그들은 숲의 훌륭한 유산이 됩니다. 숲 공동체의 기름진 자산이 됩니다.
나무의 죽음은 삶의 또 다른 반쪽입니다. 나무가 사는 과정은 자신을 위한 내적 투쟁의 과정입니다.
하지만 나무의 죽음 이후의 삶은 자신의 모든 것을 숲으로 되돌리며 다른 생물들의 삶으로 거듭나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눈을 숲에서 숲바닥으로 돌리면 푸른 숲에 묻혀있는 절반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온전한 숲의 풍경입니다.
~ 편집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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