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명사와 동사(?)

수승화강지촌 2025. 3. 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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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그림은 명사적이다.

    아무리 짧고 최근의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언제나 과거로    
    이루어진 흔적.

              명사적이고 고정된  
                              흔적들로
                  형성되는 그림은
                      실재가 아니며

           환상과 가상의 세계일  
           뿐이다.


반면 그것을 알아채는 진정한 ‘앎’은
명사적이지 않고 동사적이다.

그래서 그 앎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

왜 있지도 않은가?
그것은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명사적이 아닌 것은 잡을 수 없다.
그것은 살아 움직이는 ‘작용’이기 때문이다.

왜 없지 않은가?
그것은 명사적 그림에 영향을 미치고
그 그림을 그림으로 알아채기 때문이다.
그것을 그림으로 알아채면
거기 ‘자유’와 ‘초연함’이 있다.

                
               - 월인(越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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