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우리집 정원 친구들

수련

수승화강지촌 2022. 3.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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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분류

문 :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강 : 목련강(Magnoliopsida)
목 : 수련목(Nymphaeales)
과 : 수련과(Nymphaeaceae)
속 : 수련속(Nymphaea)


앙증맞은 크기의 작은 수련
각시수련은 수련과(Nymphaeaceae)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개 수련, 애기수련 등으로도 불린다.


그래서 식물 이름에서 각시수련, 각시붓꽃, 각시둥굴레 등과 같이 ‘각시’가 붙은 것은 유사종에 비해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각시수련 꽃(바깥 화피조각)
꽃이 피기 시작한 각시수련. 바깥쪽 4장의 화피조각은 녹색을 띤다.

각시수련의 잎은 길이 2.0~5.5cm, 나비 2~4cm로 뿌리에서 모여 난다. 우리나라 수련속 식물 중에서 잎이 가장 작다. 잎의 밑 부분은 양끝이 뾰족한 심장 모양이고 윗부분은 둥글어서 전체적으로 말굽 모양이다. 잎자루가 가늘고 길어서 잎이 물 위에 뜬다.


부엽성 식물인 각시수련은 잎과 꽃이 모두 수면에 뜬다.


뿌리에서 긴 줄기가 나와 7~8월에 지름 3cm 정도의 흰색 꽃이 줄기 끝에 핀다. 화피(花被, perianth)는 피침형으로 8~15장이 달리며, 노란색의 수술이 많다. 바깥 화피조각1)은 4장으로 녹색을 띈다.

열매는 둥근 삭과(蒴果)2)로 바깥 화피조각이 남아 있다. 씨앗은 약 1m 깊이의 연못 바닥에 뿌리를 내려서 번식한다.



각시수련의 꽃은 노란 수술이 많다.

수련과 연꽃의 차이
수련은 한자로 수련(水蓮)이 아니라 잠자는 연꽃이라는 뜻의 수련(睡蓮)이다.

꽃이 항상 펴 있는 연꽃과(Nelumbonaceae) 식물과 달리, 수련과(Nymphaeaceae) 식물은 해가 뜨면 꽃이 피어나고 해가 지거나 날이 흐리면 꽃을 오므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마치 밤에는 잠을 자고 낮에는 깨는 것으로 보여 옛사람들이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수련을 영어로는 물에 피는 백합이란 뜻으로 워터 릴리(water lily)라고 한다.


연꽃은 줄기가 물 밖으로 나와 잎과 꽃이 달린다.
연꽃(Nelumbo nucifera)의 경우 어릴 때는 잎에 물에 떠 있는 부엽성(floating leaved)이지만, 성숙하면 잎과 줄기의 일부 그리고 꽃이 공중으로 벋는 정수성 식물(emergent plant)로 바뀐다. 그러나 수련 종류는 다 자라서도 계속 부엽성이라서 연꽃과는 쉽게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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