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식물 공부

수승화강지촌 2022. 6. 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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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꽃을 피우는 뜻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그 소임을 다한 꽃이 지면 열매를 키우는 몫은 잎이 전담한다.
하늘 높이 태양이 떠오르면 식물은 일제히 기공(氣孔)을 열고 이산화탄소를 흠뻑 들이켠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액체로 환골탈태한 뒤 설탕으로 흐르다 저장 기관에서 고체로 안착한다.
쌀알이나 옥수수, 알밤이 그런 것이다.

이런 모든 일은 빠르고 실수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산화탄소를 고정하는 재료와 에너지 모두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너무 느리면 전자 전달계 고압선을 흐르는 전자가 밖으로 튀어 나가거나 에너지가 헛되이 소모될 수 있는 것이다.



북반구 온대지역 식물에서 일제히 이런 일이 벌어지면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이 조금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동물이나 곰팡이가 호흡하며 부족해진 이산화탄소를 충당할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식물도 품앗이에 나선다.

아주 소량이긴 하지만 우리 인간의 들숨에도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다. 숨 쉴 때 들이켜는 공기의 양은 0.5ℓ 정도다.

그 안에 기체 분자가 100만개 들었다고 하면 이산화탄소는 400개 약간 넘는다. 대체로 무시할 수 있는 양이다.

대신 산소가 20만개, 질소가 79만개에 이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다면 내쉬는 숨의 레퍼토리는 어떨까?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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