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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믿지 않는 현대인들은 이제 직업을 숭배한다.
우리는 내가 하는 일이 곧 나 자신이라고 여긴다.
일을 통해 돈을 버는 것뿐 아니라 삶의 의미, 공동체 의식, 삶의 목적까지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
저자는 이를 ‘워키즘(Workism)’이라 정의한다.
일이 가장 우선되는 세상이다.
자신을 ‘워키즘에서 회복되는 중’이라고 소개한 저자는 3년간 100여 명의 직업인을 취재한 결과물을 통해 어쩌다 일이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는지, ‘일이 곧 나’라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조명한다.
저자는 “일에 자신을 바친다는 건 인생의 다른 의미 있는 면들을 잃는다는 뜻”이라고 경고한다.
워키즘은 거의 필연적으로 과로를 수반한다. 일 혹은 직장이 사라지게 됐을 때는 삶이 뿌리째 흔들리게 된다. 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활 방식은 저출산의 요인이기도 하다.
“당신은 뭘 하는 사람입니까?”라는 물음에, 회사명이나 담당 업무부터 떠올리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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