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움직임을 위한 근육 ‘추진근’
추진근은 어류와 양서류, 파충류를 포함한 모든 동물의 신체에 존재하는 근육으로, 말 그대로 몸을 움직이기 위한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이 근육 덕분에 우리가 빨리 걷거나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진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역동적이고 빠른 움직임을 만든다.
추진근은 신체를 역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일 때 반드시 필요한 근육으로 추진력을 만든다.
관절을 고정하는 힘이 없다
추진근은 둘 이상의 관절을 연결하듯이 붙어 있다. 힘줄 자체는 길지만, ‘근복’이라고 불리는 부풀어 오른 부분의 가로 폭이 좁고, 관절에 붙어 있는 근육의 말단 부분이 가늘고 약하다. 그래서 관절을 고정하는 힘이 약하다.
신체를 지지하는 힘이 없다
추진력은 신체를 지지하는 항중력적인 힘은 발휘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걸을 때 속도를 조절하는 근육인 장딴지의 비복근은 신체를 수직으로 지탱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참치나 치타는 추진근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처럼 두 다리로 설 수 없다.
추진근은 추진력을 만들 수는 있어도 중력에 반하여 몸을 수직 방향으로 세우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② 두 발로 서는 힘을 만드는 근육 ‘항중력근’
항중력근은 추진근의 일부가 진화하여 만들어졌다. 항중력근은 말 그대로 중력을 거슬러 지면에서 신체가 수직 방향으로 설 수 있게 한다.
게다가 관절을 하나하나 분리하여 움직이므로 세밀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인간은 항중력근의 진화, 특히 엉덩이 근육이나 몸 앞쪽에 있는 장요근의 일부인 ‘장골근’이 확연히 진화하면서 두 발로 서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만큼 추진근의 힘은 감소해 네 발로 걷는 동물처럼 빨리 움직이지는 못한다.
대신 인간은 두 발로 서고 걸으면서 두 손이 자유로워졌다. 다양한 작업에 손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뇌가 빠르게 발달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현재와 같이 문화를 가진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추진력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던 추진근 중 일부가 신체를 수직 방향으로 들어 올리고 유지시키는 항중력근으로 진화하고 발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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