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識/Talk to your body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부슬부슬

수승화강지촌 2024. 2. 5. 13:25
728x90
Routine ..  奇跡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났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些少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토해댔으나 스스로 무시했었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어쩔 줄 몰라 쩔쩔맷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라는 글귀가 귓전에 노크를 해덴다.


‘아프기 전과 후’가
이렇게 명확하게 갈리는 게 몸의 神秘가 아니고 무엇이랴!


           ....;) 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 알고 살았다.



도로를 疾走하는
어떤 자동차보다 비싼. 훌륭한 두발 자가용을 가지고,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는 기쁨과 행운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한다.



내가 사는 주변은
뒷산에는 소나무와 대나무, 앞마당엔 좀눈 향나무의 푸르름과 그 향기와 나는 함께 산다.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없고,
기쁨이 없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행복하면 되지,
행운까지 바란다고 !!

그리고, 또
나는 걷는다, …



728x90

'意識 > Talk to your bo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樹木之氣  (2) 2024.02.14
엄지 손가락  (1) 2024.02.12
느린보 산보  (0) 2024.01.27
추진筋 등등  (0) 2024.01.20
근 감소증 체크  (0) 202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