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識/인체의 비밀

Foot Reflexology

수승화강지촌 2024. 3. 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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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반사

Foot Reflexology

1.정의 및 목적
발반사(足反射, foot reflexology)는 발반사 마사지를 포함하는 질병의 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완대체요법의 하나로 발반사구에 일정한 압력을 가하여 신체 모든 부위의 정상적인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과학적인 기술로 정의 할 수 있다.

발반사에서 반사학(反射學, reflexology)이란 영어로 ‘reflex(반사)’, ‘ology(학)’가 합쳐진 용어로 흔히 신경에 의해서 받는 운동 또는 자율신경계 등에서 말하는 반사라는 의미와는 다르다. 우리가 말하는 반사는 인체의 전체 기관이 일부분에 반사·투영·축소화되어 나타나는 의미이며, 이 반사를 구체적으로 연구하여 체계화·과학화하는 학문을 말한다.

2.역사와 발전단계
1) 역사
화타(華陀, 145~208)
기원전 23000년경 이집트의 사카라에 있는 의사인 앙크마호의 무덤에서 발견된 벽화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그 벽에는 남녀하인들이 서로 손과 발을 만져주면서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상형문자로 나타나 있다. 춘추전국 시대에 간행 중국 고대의학 『황제내경(黃帝內經)』의 관지법(觀趾法)이라는 반사구의 원리를 이용하여 발의 혈도(穴道)를 자극함으로써 효과를 얻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 당시 중국의 의원들은 침술 이외에도 발바닥의 혈에 안마요법을 대응시켜 인체의 질병을 다스렸다고 한다.

또 중국 고대의학 『중의경전』은 ‘발은 제2의 심장’으로 지칭, 인체에서 중요한 부위로 진단하고 있다. 한나라 시대의 화타(華陀)라는 명의가 진나라 시대 이전의 관지법을 재연구하여 관지법보다 향상된 화타비급을 창안하였고, 이것이 현재 불리고 있는 족심도의 시조가 되었다.

그 이후 화타비급이 당나라 때 일본으로 전해 들어가 오늘날의 침술과 족심도가 되었고 천년 이전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이 불족석(彿足石)이라고 하는 것이 남겨져 있다.

이후 원나라 때에는 홀태필열(忽泰必烈)의 금난순경과 활백인(滑佰仁)의 『십사경발휘』에 나와 있는 발반사 치료학설이 유럽을 전해져 오늘날의 유럽식 발 건강법의 시조가 되었다.

2) 발전단계
근대에 와서는 1913년 미국인 내과의사인 윌리엄 피츠제럴드(William Fitzerld)는 일정한 신체 부위가 발에서 신경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과 임상을 통해 발표하여 ‘Reflex Zone Theraphy’라는 이론을 확립하여 세계의학인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1938년 로체스타 출신 물리치료사 유니스 잉검(Eunice lngham)이 과학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그는 유명한 『발은 말한다(Stories the feet have told thru reflexology)』라는 저서를 펴냈으며 그 이후 그의 이론이 유럽으로 파급되어 유럽의 의학자들이 역시 발의 중요성을 공감하여 발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논문들이 발표하게 되었다.

16세기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라이프치히 출신 의사 볼(Ball)에 의해 발반사가 학문적 이론의 체계를 갖추면서 서서히 일반인에게 알려졌으며 1919년 미국 의사 라일리(Riley)는 발의 신경반사이론 joseph shelby riley zone therapy simplified를 발표하였다.

1975년에는 독일의 의학자인 한네 마가렛드(Hanne Maquarde)는 『발의 상응부위』라는 책을 펴내 본격적으로 독일에서의 발 관리에 관한 방향제시를 해주었으며 반사구에 대한 연구와 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 결과 발 관리는 하나의 대체요법으로 이론적 체계가 정립하였다. 또한, 스위스 출신의 간호사 헤디 마자프레드(Hedi Masfret)은 중국에서 선교사로 근무한 후 귀국하여 중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발반사요법에 관한 Good Health for the future라는 책을 펴냈으며, 대만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스위스인 오약석 신부(Fr. Josef Eugster)는 자신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발 반사요법을 통하여 치료, 완치한 후 1982년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임상경험을 발표하면서 발 건강법은 대중화되었다.


우리나라는 1984년부터 일본과 미국의 잡지에 실린 발건강학을 일간지에 소개하면서 유입되었다. 1987년에는 약석건강법이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발건강관리법의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출간되는 관련서적들이 꾸준히 번역출판 되면서 관심과 주목을 받아오며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994년부터는 영동 세브란스 재활의학과,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같은 대학병원에서 ‘족부변형 클리닉’이 생겨 전문적인 발 치료에 눈을 돌리면서 발달하였다. 이렇듯 발반사구에 대한 연구와 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발 관리는 하나의 대체요법으로 이론적 체계를 정립하였다.


3. 접근방법 및 주요 연구영역
1) 발 관리의 연구영역
(1) 발 위생관리
발의 위생이나 미용적 측면에서 행하는 관리로서 다음과 같이 관리를 말한다.
① 미용적 측면: 인조발톱 만들기, 페디큐어, 발톱 예술(art)
② 위생적 측면: 발톱무좀, 파고드는 발톱, 티눈 제거, 굳은살 제거 등
(2) 정맥마사지
정맥마사지는 그리스어로 근육을 주무르는 것을 뜻하는 의미로 즉 누르고 두드리는 일련의 손동작을 말한다.
더글러스 그레이엄(Douglas Graham, 1884~1918)은 마사지는 마찰, 유날, 굴림 등 신체의 외부조직에 다양한 방법을 요하며 근육의 이완과 위생적 목적에 쓰인다.
독일의 거트루드 비어드(Gertrude Beard, 1952)는 마사지는 손을 통하여 여러 동작으로 피부에 접히고 문지름으로써 신경계 및 호흡계와 국소적 전반적 혈액 및 림프의 순환에 효과를 준다고 하였다. 이러한 정맥마사지의 손동작은 효과적으로 신경계 및 호흡계에 국소적 혹은 전반적 혈액 및 일파의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정맥마사지는 죽은 각질세포 및 노폐물을 제거하고 종아리 위쪽으로 정체된 혈액을 올려줘서 순환작용이 원활해지게 하는 마사지로 임산부, 부은 발, 시리고 저린 발, 열나는 발 등에 효과적이다.

(3) 발반사요법의 원리
① 반사 원리
인체는 어떠한 자극을 감지했을 때 이에 대해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를 반사라 한다. 특히 발바닥에는 인체의 각 기관과 상응된 반사신경이 밀집되어 있는데 이를 반사구(reflex zone)라 한다. 반사구는 온몸에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손과 발에 인체의 70% 정도의 말초신경이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홍콩의 자연요법학, 의학박사이자 족부반사의 대가인 임적문(林迪文) 박사는 발바닥에 7,200개의 신경반사대가 분포되어 있다고 그의 논문에서 밝히고 있다. 우리가 피곤할 때 시원한 물에 발을 잘 주물러 씻게 되면 곧 피로가 사라지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말초신경 반사에 연유한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물리학자 피츠제럴드(Fitzgerald) 박사에 의하면 손의 반사구 인체의 관련 기관에 직접 이르지 않고 먼저 뇌부에 반사된 후 다시 뇌부에서 관련기관에 이르기 때문에 발의 반사구보다 민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반사요법이 손의 반사구요법보다 더 중요시되는 이론적 근거이다.

② 순환 원리
인체의 순환계는 온몸에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데, 가장 밑에 있는 발끝에서 다시 심장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발은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서 혈액순환이 가장 느리며 도한 중력의 작용으로 인해 혈액 중에 포함된 각종 노폐물들이 발바닥에 침전되기가 쉽다. 만약에 이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말단 부위에 있는 세포에까지 산소와 영양소가 미치지 못하여 신체의 여러 부위에 영양결핍증이 일어나고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특히 발바닥의 수많은 모세혈관은 적혈구도 2~3개 정도 겨우 통과하는 매우 가느다란 혈관이기 때문에 이들의 흐름이 막히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미친다. 설상가상으로 발바닥에 오염 물질이 쌓이게 된다면 말초에까지 신선한 혈액이 운반되지 않아 장기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되므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발건강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발반사요법은 뇌하수체(腦下垂體, pituitary gland), 신장(腎臟, kidney), 수뇨관(輸尿管, ureter) 및 방광(膀胱, bladder)을 필수적인 기본반사구로 하여 대사산물인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조직에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여 인체 각 장기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생체의 기능이 유지되고 생명현상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하게 한다.

③ 음양의 원리
동양에서는 만물의 근간은 음과 양으로 되어 있으며 이 음양이 조화롭게 이루어졌을 때 인체도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하였다. 동양의학은 서양의학과 달리 신체를 오장육부로 구분하며 이 오장육부는 각각 음과 양의 기운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음양이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조화가 깨져 있을 때는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져 각종질병에 걸릴 수가 있다. 따라서 발의 반사구를 자극함으로써 음양의 평행을 유지하고 조절해 나가면 우리 몸은 저항력을 되찾고 병을 이길 수 있게 된다.
즉 땅에는 지기가 흐르고 있고 인체에는 사람의 에너지, 즉 기(氣)가 흐르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땅속 깊숙이 흐르고 있는 엄청난 마그마의 활동을 연상한다면, 땅에도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인체에도 사람으로서 에너지가 있음을 물론이다. 땅에 흐르고 있는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첫 단계가 바로 맨땅이기 때문에 맨땅을 밟는 것은 지기, 즉 땅의 에너지와 인체를 연결시키는 중요한 행동이라고 보아 왔다.

인체로 이어지는 지기는 인체의 순환을 돕고 또한 건강한 삶의 원동력이 된다. 발반사요법은 이러한 음양의 평형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자연치료법이다.

2) 발반사구
인간의 신체 전부가 발이라고 하는 인체의 국소에 축소·투영되어 있는 것을 발반사구라고 하는데, 이와 같이 인체의 모든 부분에 대응해 있는 발의 반사구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반사요법학(reflexology)이라고 하며, 반사구에 나타난 이상 징후인 통증을 없애기도 하고 발의 긴장을 풀기도 하여, 기능을 회복시켜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발반사구는 기본 반사구와 직접 반사구 그리고 간접 반사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기본 반사구
기본 반사구는 인체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기본적으로 자극해 주어야 하는 반사구로서 신장-수뇨관-방광-요도에 관련한 반사구이다. 이 기본 반사구를 자극하므로써 노폐물을 이동시켜 배설시키면 면역력이 강화되고 치유력이 높아진다.

(2) 직접 반사구(대응반사구)
직접 반사구는 질병이 발생하거나 몸이 허약한 부분에 서로 상응하여 반응되는 반사구를 의미한다. 그 예로 특정 질환이 있으며 직접 반사구를 직접 관리하는데 해부학적 계통을 상응하는 내분비계, 순환계, 비뇨기계, 소화기계, 감각기계 등으로 분류하여 소화가 되지 않을 경우 소화기계인 위의 반사구를 자극하면 된다.

(3) 간접 반사구(장기에 따른 반사구)
간접 반사구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반사구를 말하며. 간접 반사구를 직접 반사구와 함께 자극해 줌으로써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우리 몸과 발바닥 반사구의 유기적 관계를 말한다. 발의 반사구를 자극하면, 면역력과 저항력이 강화되어 자연적으로 치유력이 회복되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4) 발반사 시 유의점
① 발반사 자극 후 30분 이내에 따뜻한 물 200cc 정도를 섭취해서 순환작용 및 노폐물 배설을 돕는다.
② 식후 1시간 이내에는 관리를 피한다.
③ 뼈나 피부를 너무 자극하지 않으며 피술자의 반응을 항상 살핀다.
④ 중증의 질환이 있는지 확인 후 관리 여부를 판단한다.
⑤ 관리 후 차가운 것은 피한다.

(5) 발반사 후의 변화
① 대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색이 진하며 냄새가 많아진다(노폐물 배설).
②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정맥이 파랗게 드러날 수 있다.
③ 발의 정맥이 부풀어 오를 수 있다(혈액순환의 촉진에서 나타나는 좋은 현상).
④ 림프선의 반사구를 자극하면 인체의 면역기능이 활동을 강화하기 때문에 일시적으 로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
⑤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독소를 배출하는 과정).


4.주요 용어 및 관련 직업군
1) 주요 용어
• 반사요법: 대체의학(代替醫學, alternative medicine)의 한 분야로 신체 각 부위와 연관된 반사 부위를 자극해 인체의 각 부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며 반사학(反射學, reflexology)에 근거한 요법과 마사지를 통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요법을 말함.

• 정맥마사지: 그리스어로 근육을 주무르는 것을 뜻하는 의미로 즉 누르고 두드리는 일련의 손동작을 말함.

• 관지법(觀趾法): 반사구의 원리를 이용하여 발의 혈도를 자극함으로써 효과를 얻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기록한 중국의 의학고서

• 중의경: ‘발은 제2의 심장’으로 지칭, 인체에서 중요한 부위로 진단하고 있다고 기록한 중국 고대의학서

• 마찰: 근육이 뭉친 부위를 가볍게 주무르거나 피부에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는 방법(강찰법)

• 유날: 주무르고 누르는 방법(유연법)

• 굴림: 손바닥과 손가락 끝의 도톰한 부분으로 길게 쓰다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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