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없는 녀석들

유어버디다즌라이 ㆍㅎㅎ

수승화강지촌 2021. 2.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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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액 단침은 입안에 고이는 침이다.


단전호흡은 옥액 단침처럼 향긋하고 和(화)한 맑은 느낌의 기운을 지니고 있는데 옥액 단침이 주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차이를 낸다. 옥액 단침은 입안과 목에서 느낄 수 있으나 단전 호흡 할 때 느껴지는 향긋하고 和한 맑은 느낌은 머리 정수리에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듯이 느껴지며 가슴 밑까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온몸이 청량한 느낌이 드는 단전호흡은 옥액 단침과는 달리 맑아지고 밝아지는 환한 느낌과 가벼운 몸의 느낌을 느끼게 한다.



옥액 단침은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 고요할 때만 느껴지는 것이라서 침이 고이는 것을 느끼는데는 수련의 자세와 장소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비해, 단전호흡은 수련의 자세나 수련 장소 또한 필요치가 않고 몸과 마음이 안정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많아 소요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호흡하는 걸 의식만 한다면 언제든지 느낄 수 있는 것이 단전호흡이다. 그러나 때로는 단전호흡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단전호흡이 되지 않을 때는 외부에서 식사를 할 때이다. 혼자서는 별로 먹지 않고 또 거의 먹지 않으나 만나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 나는 시장기를 느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그냥 음식을 먹게 되고 특히 혼자라고 음식을 잘 먹지 않아서 비쩍 마른다며 수련이 되는 경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영양보충을 해야한다면 먹을 것을 권하는 바람에 사양할 수 없어 먹다보면 보통 사람들처럼 배가 부르도록 먹지 않아도 위장이 차게 되어 단전호흡이 되질 않는다.



옥액 단침과 단전 호흡의 느낌은 체험한 결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그것을 경험하지 못하고서는 알지 못하는 일이고 수련 경지마다 불변하는 진리를 보여준다는 사실에 거짓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나는 깨달았다. 옥액 단침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하지만 단전호흡의 느낌은 일반적인 호흡과는 전혀 다른 호흡으로 느낌이 변하지 않는 언제나 그대로의 느낌으로 나타난다.



수련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미처 겪어보지 못한 수련 과정이나 단계 그 경지를 설명하려고 온갖 수식어를 붙여 미화하고 치장을 하나 수련이 되는 과정이나 경지는 거짓이 통용되지 않는 세계였다. 사람들은 수련의 과정이나 경지가 눈으로 보여지지 않는다고 하여 쉽게 생각하고 美辭麗句(미사여구)로 현란하게 장식하여 기이하고 신기한 신비스러움이 가득한 선도 세계로 초대를 하고 있지만 몸은 절대로 속임수를 쓰지 않고 정직하게 나타내어준다.

“입은 거짓말을 하지만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말을 자주 한다.

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몸은 입이 없으니 말없이 그대로 보여주는데 반해 의식은 입을 통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될 때도 있고 계획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될 때도 있는 가운데 무심코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도 모르게 무심코 하는 거짓말은 거짓말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기억이 나지 않아서이다. 그러나 교활하고 사악한 무리들은 뻔히 드러나는 거짓말을 마구 해댄다. 상대방이 알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

氣는 일심동체로 느끼며 모두가 하나로 한결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이어서 동물이나 식물들도 함께 교류하며 느끼고 함께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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