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나이테의 간격

수승화강지촌 2021. 5. 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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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ㅡ 20살까지는 나이테 간격이 아주 좁았지만,
20살을 넘어 40살에 이르기 까지는 나이테 간격이 더 넓어졌다.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잎사귀에서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여 산소를 밖으로 내보내고,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수소와 함께 버무려 영양분을 만들어 꽃과 열매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한다.


나무가 성장한다는 것은 탄소를 흡수하는 과정이기에,

나이테가 더 넓다는 것은 그 만큼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여 몸에 고정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 나무는 나이를 먹고 커다랗게 자랄수록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것이다.

특히 큰 나무일수록 탄소를 더 많이 고정한다고 강조했다.

큰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 고정하는 탄소의 양이 중간크기 나무 수백 그루의 숲과 같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큰 나무가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데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지구온난화를 예방을 위해 거목들을 지켜야 한다


교토의정서 제3조 3항

직접적인 인간 활동에 기인한 토지이용변화 및 임업(1990년 이후 신규조림, 재조림, 산림전용에 국한하는)의 결과로 나타난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의 순 변화는 부속서 I 국가들이 의무감축량을 준수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위에서 말하는 '신규조림, 재조림, 산림전용'이란 이런 내용이다.

(a) '신규조림'은 최소한 50년 동안 산림이 아니었던 지역(Non-Forest)에 새로이 산림을 조성하는 것이고,

(b) '재조림'은 원래 산림이었던 지역이 일정기간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다가 다시 산림으로 재조성되는 것이고,

(c)는 산림이었던 지역을 산림이외의 다른 용도로 바뀌는 '산림전용'이다.
산림전용은 오히려 숲을 훼손하는 개발이므로 탄소를 배출이 증가하는 것이고,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의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탄소 저감이 필요하다.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큰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심은 어린나무가 언제 자라 큰 나무만큼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까?

나무기둥은 나무가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자기 몸에 저장한 것이다. 나무는 탄소 덩어리 자체다.

이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며 탄소를 바로 내뿜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듯, 기후위기를 재촉하는 것에 불과하다.

숲의 토양도 중요한 탄소흡수원이건만

정부의 30억 그루 심기가 기후재난을 촉진하는 재앙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또 있다. 숲의 나무에만 탄소가 저장되는 게 아니다. 산림 내 토양은 더 많은 탄소 저장고다. 그동안 우리는 토양의 탄소 저장 능력을 간과해왔다.


강원대 양재의 교수와 충남대 임경재 교수 등은 2017년 발표한 '표토유실 보전을 통한 온실가스배출 저감과 수자원 보전 기능의 산출 및 정책 제안'에서 탄소 저장고인 토양 보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2015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4per mille Soils for Food Security and Climate'라는 의제를 출범했다.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연간 8.9Gt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토양 2m 깊이 내에 저장되어 있는 탄소량 2400Gt의 0.4%에 해당되므로, 매년 토양보전을 위해 탄소저장량을 0.4% 증가시키면 화석연료에 의한 탄소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 전 세계 토양 2m 깊이에 저장된 탄소량 (2400Gt) 중 30%(700Gt)는 표토층 30cm에 존재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1m 깊이에 존재하는 토양 탄소량(0.45Gt) 중 절반이 표토 층에 저장되어 있어 토양의 최상부와 표토만 잘 관리해도 기후변화 완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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