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클래식을 듣기 위해

태초의 말씀은 music

수승화강지촌 2022. 2. 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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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선율과 화성의 조화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있다. 그런데 작품, 작곡가, 연주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 음악은 좀 더 친근해지고 또 다른 감동을 만들어낸다.

음악에 가사가 붙으면 구체적인 의미가 더해지면서 공감의 깊이가 달라지고, 음악회에서 잘 정제된 해설을 듣게 되면 연주자와 프로그램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

순수음악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작은 연결고리, ‘이야기’가 듣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클래식 음악은 명반을 중심으로 감상할 수도 있고 시대와 작곡가, 연주자, 작품의 연대기를 따라가며 감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개인의 취향과 음악과 이야기가 만나면서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쌓아갈 수도 있다.


클래식 음악은 순수예술, 추상의 예술이다.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진 관념, 비유, 상상이 곁들여져야 만끽하게 되는데, 이 부분 때문에 ‘클래식은 어렵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음악에 실제적인 감동과 이야기가 섞이면 음악은 곧바로 즉물적인 형태, 사건과 기억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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