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클래식을 듣기 위해

여명은 말씀이다.

수승화강지촌 2022. 2.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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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시간의 예술이다.


, , , 한 공간 안에서 울리는 소리의 떨림, 몸으로 느끼게 되는 음압,


음악은 그 음악을 들었던 때의 경험과 정서에 대한 기억을 남긴다.

그 기억이 쌓이다보면 어느새 취향이 만들어지고, 좀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이것을 소유하려 하게 된다.

음악은 듣는 시간과 정성을 할애한 사람의 온전한 소유가 된다.


. 24시간 열려 있는 귀를 통해 전달되는 음악은 예비 과정도 필요 없다.

때로는 시각적인 자극보다 더 즉각적이다.

듣는 순간 그 음악과 현재를 기억하게 되고, 언제든 그 음악을 다시 들었을 때 특정한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오래 새기고 음미하는 시간이 필요할 뿐…!



음악과 관계된 모든 행동은 ‘시간을 절약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 음악은 시간을 단축해서는 감상할 방법이 없다. 절대적인 시간만큼 듣고 감동하고 그게 쌓이는 만큼 내 것이 된다.


내가 좋아하는 곡을 말하는 데 눈치 볼 이유가 있나.

아예 몰라도 상관없다. 나만의 지도를 그리며 좋음의 지경을 넓혀 가면 된다.


클래식 음악 취향은 좋아하는 마음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다.

연애하는 것처럼 ..

내가 좋아하게 되면 내 것, 아니어도 그 소유를 뺏기는 상대가 아닌 것ㆍ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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