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밭 ᆢ 일

수승화강지촌 2022. 9. 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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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뿌리털로 흙 속의 물을 흡수해요.
흙 속의 물을 토양수라고 하지요.
토양수에는 여러 가지 무기물이 녹아 있어요. 뿌리털은 물은 그냥 붕어는 얼음 속에서 얼었다가도 얼음이 녹으면 파드득 살아나 유유히 헤엄친다.

물고기가 얼지 않는 이유는
얼지 않는 단백질을 가졌기 때문
얼지 않는 단백질 바로 부동단백질(不凍 蛋白質)을 생산할 수 있어 영하로 떨어져도 살 수 있다.

얼음이 어는 것을 보면
바늘처럼 삐쭉삐쭉 결정이 되어
점점 주변의 물을 얼려가면서
얼음이 펴져 나가 세포가 죽어요.

부동단백질은 물이 만들어가는
얼음의 표면을 에워싸 붙어서
얼음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아서
세포가 어는 것을 막아요.

혹한의 추위에도 굳세게 살고 있는 식물이나 동물은 부동단백질을 만들어 추위를 이기고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살아나요.
무기물은 선택해서 흡수해요.
흙 속의 물은 다음과 같이 식물체 속으로 스며들어가요.
흙 속의 물 →뿌리털 →표피 →피층 →내피 →뿌리의 물관 속으로 들어가요.

뿌리털은 뿌리의 표피세포 하나가 부풀어서 튀어나와서 생겨요.


표피세포 하나가 부풀어서 만들어진 뿌리털 세포의 세포막은 다른 곳 보다 얇아요.
그래서 흙 속의 물이 쉽게 뿌리털 속으로 스며들어가요.
뿌리털은 아주 연약하여 식물을 옮길 때에는 뿌리와 흙을 통째로 옮겨야 해요.
안 그러면 뿌리에서 흙이 떨어져 나갈 때 뿌리털도 떨어져 나가요.

뿌리털이 떨어져 나간 식물은 물을 제대로 흡수 할수가 없지요.

즉 뿌리털은 식물의 입이지요.
모종을 옮길 적에 뿌리털이 떨어져 나가면 그 모종은 새로운 곳에서 물을 제대로 흡수 할 수가 없어서 시들어요.
더군다나 예전에 살던 흙의 농도 보다 새로운 자리의 흙의 농도가 더 높을 때는 더욱 시들어요.
왜 시드냐고요?

뿌리털이 상해서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데 잎에서는 증산작용을 활발히 하기 때문이지요.

즉 뿌리털에서 흡수한 양 보다
잎의 숨구멍으로 나가는 물의 양이 더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며칠간 시들시들 하다가 새로운 뿌리털이
나오고 잎에서는 증산작용이 일어나는데
뿌리에서는 물을 흡수하지 못해
식물체 속의 농도가 흙속의 농도 보다
높아져서 식물은 생생하게 살아나요.
이 때 어른들은 시들시들 하는 모습을 보고
앓는다고 하고 싱싱해지면 자리를 잡았다고 하고
땅맛을 알았다고 해요.

모종을 할 때는 뿌리에 붙은 흙을 고스란히 함께 옮겨요. 그리고 비닐이나 신문지로 모종을 며칠 동안 덮어 두어요.
그럼 증산작용을 덜 해서 시들지 않아요.

또한 식물을 옮겨 심은 직후에 거름을 하지 말라고
토양 속의 농도가 옮겨 심은 식물체 보다 농도가 더 높아 뿌리털이 많이 떨어진데다 토양 속의 농도 보다 낮아
오히려 식물체 속의 물이 토양 속으로 빠져나가 식물이 더 시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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