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좋아하는 경험이라는 건 늘 순간 속에서만 존재하지요.
*아름다운 꽃의 향기를 즐기는 것,
*맛있는 음식이 혀 위에서 사르르 녹는 것,
*사랑하는 누군가의 눈을 들여다보며 빠져드는 것.
그런데 이 경험을 순간 속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박제해서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기면, 우리는 그 순간 속의 아름다운 경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꽃을 꺾어서 집에 가져가고 싶어, 어느 병에 꽂아 놓지?
이 사람의 눈은 나만 들여다보고 싶어, 어떻게 해야 이 사람이 평생 나만 사랑하게 만들지?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기면, 아름다운 경험은 현재의 것이 아니라 가지지 못한 미래의 것, 또는 지나가 버린 과거의 것으로 되어버리지요.
그와 더불어 뇌는 비교를 하고, 값을 매기고, 가치 판단을 하기 시작하고,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고, 집착하고, 그리워하고, 괴로워하게 되지요.
이게 ‘행복하다(Liking)’와 ‘행복하고 싶다(Wanting)’의 차이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행복의 습관’이란 다름 아니라, 매 순간 속에서 행복함을 최대한 만끽하고 경험하고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라는 이야기입니다.
‘행복해지고 싶다’가 아닌 ‘행복하다’를 느끼기 위해. 행복한 순간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지만, 매번 그런 순간을 또 찾아낼 수 있으니까요.”
《 뇌는 춤추고 싶다》
삶은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빗속에서도 춤출 수 있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다(Life isn’t about waiting for the storm to pass, it’s about learning to dance in the rain)이라는 말을 나는 정말 좋아한다.
비가 언제 그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삶이지만, 그 어떤 순간 속에서도 우리는 모두 춤출 수 있기를. ..
'Q & A' 카테고리의 다른 글
67가지라고ㅡ 믿고싶다. (1) | 2023.04.25 |
---|---|
모르는 게 많아서.. (1) | 2023.04.25 |
ㅅ ㅣㆍㄹㅁ (1) | 2023.04.24 |
無와 空의 세계 (1) | 2023.04.23 |
혼자가 只今이다. (1) | 202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