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뇌의 마음이 있다.
눈에 보이는 간뇌가 태어날 때부터 완성되어서 태어나듯이 간뇌의 마음도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마음이다. 갓난아이는 태어나서 뜨거운 것과 찬 것을 구별하지 못하지만
생명을 운영하는 마음은 존재하는데 이 마음이 간뇌의 마음이다.
어린아이가 눈으로 보는 좋고 나쁨을 구별하지 못하듯이 구별하지 못하는 마음
즉, 분별심이 없는 마음으로 항상 존재한다. 모든 만물에 존재하며 자연과 같은 마음이다.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본래 타고난 마음으로
첫 번째 마음인 스스로 있는 마음과 연결된 마음이다.
혼돈하고 공허한 마음,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마음
※ ._: 대뇌의 마음이다.
사람마음으로 육체가 생성된 이후에 생긴 마음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마음이다.
학습된 기억의 마음이다. 뇌는 태어나 성장하는 동안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뇌의 표면은 초기에는 편편하다가 성장하면서 뇌세포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에서 더이상 커질 수가 없기 때문에 주름지고 접혀진다. 갓 태어난 아기의 뇌는 구조나 뇌세포 수는 성인의 뇌와 비슷하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성인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대뇌피질을 구성하고 있는 뇌세포들은 보고 듣고 기억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뇌세포들 사이의 연결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간뇌의 마음에 덧씌워져 있는 마음이다. 어린아이 때는 거의 간뇌만이 존재하다가 기억이 저장되어 마음이 커져 갈수록 대뇌피질로 가려져 간뇌는 밖에서는 보이지 않게 속으로 감추어져 간다. 이와같이 우리마음은 어린아이 적에는 분별심이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는 마음 간뇌의 마음으로 태어났다.
대부분 질병이라는 것은 이 대뇌의 마음을 잘못 가져서 생긴다고 보면 되고 이렇게 잘못가진 마음으로 생긴 질병의 치료는 곧 잘못된 마음을 바르게 잡고 간뇌의 마음에 집중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