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識/松果體

보약 이야기

수승화강지촌 2023. 5. 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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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약총론 ;
보약이란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하며 생체의 반응성을 높임으로써 그 기능을 바로 잡는 것과 함께 사람 몸의 영양을 좋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약을 말한다.
      보약은 일반적으로 몸의 어떤 한 개 장기나 조직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반적 기능에 다 좋은 영향을 미쳐 많은 질병들에 대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이것은 보약에 사람의 각 장기조직들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일반 성분도 들어 있고 여러가지 질병들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는 특수성분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약은 단지 몸을 보하며 든든하게 할 목적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병을 고치는 약, 즉 치료약으로도 많이 쓰인다.
    
  기나 혈 또는 내장의 음이나 장을 보충하고 보강하며 몸을 든든하게 하고  병을 이겨내는 힘을 강하게 하는 약은 물론, 여러가지 소모성 질병, 허증에 속하는 병증들을 낫게 하는 수많은 약들이 보약에 속한다.  

그러므로 보약에 관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이것을 잘 활용하면 수많은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1. 보약의 자원과 그 보호
      우리나라는 산 좋고 물 맑아 오랜 옛날부터 식물성 및 동물성 보약의 자원이 무진장하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보약으로 흔히 취급되는 약종은 약 50종인데 여기에 보하는 작용을 겸하는 동약, 즉 다른 주작용을 가지면서 겸해 보하는 작용도 하는 약종 70여종을 합하면 보약류에 속하는 것이 120여종 정도 된다.
      지대별로 보면 북부의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대와 고원지대 들에서는 만삼, 황기 등이 잘 자라고 중부의 해발 1,000-500m의 중간 산지대들에서는 가시오가피, 삽주, 은조롱, 산수유, 마 같은 보약들이 잘 자란다.
    또한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습지대들에서는 연꽃, 가시연꽃 등이 자라고 바다에서는 다시마와 미역이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성 보약의 주요원천이 되는 사슴, 남생이, 자라, 뱀장어 등도 많다.  우리나라에 무진장한 보약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데서 중요한 문제는 야생보약자원을 잘 보호 증식하는 것이다.  

      보약으로 쓰이는 대다수의 식물성 약재들이 2 - 5년 자란 것이라야 하고
    오미자 같은 약나무는 10여년 또는 그 이상 자란 것이라야 한다.  그러므로
    약초를 채취할 때에는 하나를 캐면 열 개를 심는다는 원칙에서 다루어야 하
    며 그것을 보호증식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식물의 껍질(오가피, 가시오가피 등), 열매(오미자 등)류 보약재들은 그
    식물이 자라는 데 지장을 주지 않게 채취하여야 한다.  특히 뿌리(당삼, 황
    기, 당귀, 지황 등)류 보약재는 채취시기를 엄격히 지켜 충분히 자란 것을
    캐야 하며 같은 것을 한 자리, 한 지역에서 계속 캐지 말고 순환식으로 채취
    해야 한다.
      동물성 기원의 보약재를 채취할 때에도 약용동물의 보호육성에 깊은 관심
    을 돌려야 한다.  여기서는 약용동물을 죽이지 않고 보약재를 계속 채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2. 보약의 분류
      보약은 동의학에서 나온 것인 만큼 어디까지나 전통적으로 전해내려온 동의
    학의 원리와 해당 약품의 주요 효능, 성분 그리고 주요 용도에 따라 일반적
    으로 크게 보기약, 보양약, 보음약 등으로 나뉜다.
      * 보기약: 인삼, 당삼, 황기, 백출, 산약, 황정, 감초, 오미자, 대조, 꿀,
    벌풀, 연자, 검인, 우슬, 엿, 건율, 해송자
      * 보양약: 녹용, 녹각, 음양곽, 산수유, 복분자, 토사자, 육종용, 익지인,
    두충, 보골지, 호로파, 호도육, 파극천, 동충하초
      * 보혈약: 숙지황, 백하수오, 당귀, 작약, 아교, 용안육
      * 보음약: 구기자, 사삼, 백합, 천문동, 맥문동, 호마, 구판, 별갑, 현삼,
    해삼, 서곡
      보약은 또한 사람몸 안의 어느 장부를 어떻게 보하는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도 있다.
          (1) 신에 작용하는 보약
      * 신음을 보하는 약: 숙지황, 구판, 별갑, 아교, 여정실, 사삼, 천문동, 구
    기자, 황정, 산수유, 우슬, 백하수오, 상기생
      * 신양을 보하는 약: 녹용, 부자, 육계, 음양곽, 보골지, 파극천, 육종용
      * 신정을 걷잡는 약: 금앵자, 토사자, 검인, 오미자, 의이인
      * 신정을 보강하는 약: 녹용, 녹각교, 아교, 구판, 음양곽
      * 근골을 든든하게 하는 약: 두충, 우슬, 호골
          (2) 비에 작용하는 보약
      * 비기를 보하는 약: 인삼, 황기, 당삼, 백출, 자감초, 의이인, 연자, 작두
      * 비를 덥게 하는 약: 건강, 창출, 오수유, 의이인
      * 비음을 보하는 약: 산약, 황정, 검인, 가작약, 꿀, 대조
          (3) 심에 작용하는 보약
      * 심음, 심혈을 보하는 약(안신약): 백자인, 산조인, 지황, 용안육, 맥문동,
    당귀, 가작약, 구판, 아교, 백합
      * 심기를 돕는 약: 인삼, 황기, 당삼, 백복신, 오미자, 자감초, 부자, 육계
           (4) 폐에 작용하는 보약
      * 폐음을 보하는 약: 당삼, 맥문동, 천문동, 산약, 아교, 백합, 석곡, 황정
      * 폐기를 보하는 약: 인삼, 황기, 당삼, 자감초, 오미자
          (5) 간에 작용하는 보약
      * 간음을 자양하는 약: 산수유, 생지황, 숙지황, 구기자, 여정실, 두충, 아교,
    별갑, 가작약, 오매
      * 간혈을 보하는 약: 당귀, 가작약, 백하수오, 구기자, 우슬, 계혈 등, 대조
          (6) 담에 작용하는 보약
      * 담을 덥게 하며 보하는 약: 산조인, 지황, 산수유, 건강, 당귀, 오미자
          (7) 소장에 작용하는 보약: 소장을 덥게 하는 약이 소장에 작용하는 보약인
    데 비를 덥게 하는 약과 같다.
          (8) 위에 작용하는 보약
      * 위를 덥게 하는 약: 비를 덥게 하는 약과 같다.
      * 위(음)를 보하는 약: 석곡, 맥문동, 황정, 당삼, 생지황
          (9) 대장에 작용하는 보약
      * 대장을 덥게 하는 약: 비를 덥게 하는 약과 같다.
          (10) 방광에 작용하는 보약
      * 방광을 덥게 하는 약: 육계, 산수유
      *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약: 의이인, 녹각상, 은행
          3. 보약의 성미
      보약의 성미라 하면 옛사람들이 본 성분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보약의 성미
    도 다른 모든 동약들과 마찬가지로 임상응용의 오랜 실천과정을 거쳐 황인되
    었다.
      동의학에서 말하는 보기약과 보혈약은 대체로 성미가 달며 따스하거나 또는
    매우며 뜨겁다.  보혈약과 보음약은 많은 경우 성미가 달며 평하거나 또는 짜
    며 차다.
      보약이 가지는 단맛은 기와 혈을 보하고 매운맛은 기를 잘 통하게 하며 한
    곳에 뭉쳐 있는 기를 헤쳐준다.  성질이 땃,하거나 또는 뜨거운 보약들은 양
    이 허한 증상과 기운이 모자라는 증상이 있을 때에 필요하다.
      혈이 허한 사람은 많은 경우 음허증을 겸하는데 이렇게 되면 음ㅎ서로 오는
    내열이 있게 된다.  이때에는 성미가 달며 평한 보약을 쓰는 것과 함께 성미
    가 짜고 찬 약을 겸해 써야 한다.  왜냐하면 짜고 찬 약은 음허로 생긴 내열
    을 잘 없애기 때문이다.
           4. 보약의 법제
      산지에서 1차 가공된 보약재들은 임상에 쓰기에 앞서 흔히 2차 가공 공정을
    거치는데 이것을 법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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