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도 대화를 나누는데...
인간들은 잠차 말이 없어지고 있다. 음성을 주고받는 통화(通話)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를 주고받는 채팅 - 세상이 바꾸는데, 후유증은 없을까 ?
안이비설신인데..... 이걸 안 쓰면 녹슬지요....!!!
화자의 감정을 담고 있으되, 키보드를 두드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언어. 내 얼굴을 닮았지만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언어. 바로 이모지(emoji)의 등장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야기하고, 듣고 싶어하고,
언어 사용을 본능에 의지하면써 살아왔는데 관여 카톡만으로 충족이 그 역할을 다 해 낼 수 있을까?
무엇 하나를 정설이라 확정하긴 곤란하나, 분명한 점은 인간이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황과 환경, 문화와 가치관에 따라 그 언어의 모양새를 변화시켜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로 진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외 없이, 언어 진화의 과정은 과학적이며 기술의 발전과 호흡을 같이 한다.
문자로는 부족한 표현, 이모티콘·이모지로
이제 현재의 이야기를 해보자.
현대인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모바일 메신저나 SNS, 이메일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그리고 수많은 대화의 창에는 여지없이 얼굴 표정, 손 모양, 물건, 음식, 동물 등 제법 많은 이모티콘과 이모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모티콘 보다 그림에 가까운 이모지가 개발되었다.
이모지 입력 기능이 추가되면서 스마트 기기에서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가 되었다.
최근에는 AR 기술과 3D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개별화된 이모지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결국 ‘가상의 나’는 ‘현실의 나’를 대변하는 또 다른 언어가 된다.
혹자는 언어의 파괴를 우려하고, 음성통화의 종말을 고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