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

계절따라 몸 챙기기

수승화강지촌 2021. 2. 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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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하루 중 오후 시간 대에 속하며 폐와 장이 나빠지는 시기로 분류한다. 맛으로는 매운맛의 계절이며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음식은 현미와 생강차다.

그러다 겨울이 되면 하루 중 밤을 맞는 시간으로 신장과 방광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가뜩이나 긴긴 겨울밤에 뼈가 쑤시면서 잠을 못 이루는 불면의 고통이 함께 찾아오는 때이다. 맛으로는 짠맛이 대표적이다. 검은 콩, 두부, 마, 다시마 등이 건강에 이롭다.



그러다 봄이 오면 간과 쓸개에 슬슬 신호가 온다. 새벽의 시간, 특히 봄철 새벽에는 간이 나빠진다. 봄의 맛은 신맛이며 신 맛이 나는 주스, 보리, 밀, 팥, 밀 등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여름은 초여름과 한여름으로 세분해서 보는데, 초여름은 여전히 아침에 해당하며 심장과 소장이 나빠질 수 있는 때이다. 쓴맛이 이롭고 수수, 커피, 쓴나물 등이 몸에 좋다. 한여름의 경우는 정오에 해당하며 단맛이 대표적이다. 비장과 위장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단맛 위주의 꿀, 식혜, 기장, 쇠고기 등을 먹으면 좋다.



폐와 대장 건강은 너무 슬퍼할 때, 신장과 방광은 두려움을 자주 느낄 때, 간과 쓸개는 분노를 잘 관리하지 못할 때, 심장과 소장은 화를 자주 낼 때, 위장, 비장은 생각이 너무 많거나 마음 고생이 심할 때 상하게 된다. 가을철에는 폐와 대장이 나빠질 수 있다고 했으니 되도록이면 슬픔에 젖지 말 일이다. 폐와 대장 건강이 나빠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작은 일에도 극단적인 생각을 하거나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감정 이입을 심하게 하여 슬픈 마음이 들고 눈물이 자주 나며, 타인의 불행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마음이 자꾸 쓰인다면 폐와 대장 건강을 한 번 쯤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매우 감상적인 사람이 이에 해당하는데 가을의 쓸쓸함과 우수가 겹치면서 그런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본인의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지 못하게 되면 남을 눌러서 제압시키려 한다거나 극단적인 말, 비관적 언사를 남에게 투사하면서 자신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매운 음식, 은단이나 민트처럼 화~한 맛의 식품이 도움이 되며 별 이유도 없이 긴장하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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