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우리집 정원 친구들

Companion plant

수승화강지촌 2022. 7. 29. 11:43
728x90
companion plant ; 규칙


△양지식물과 음지식물 △뿌리가 긴 식물과 짧은 식물 △질소 고정 능력이 뛰어난 식물과 그렇지 않은 식물 △생장이 빠른 식물과 느린 식물 △꽃이 빨리 피는 식물과 꽃이 늦게 피거나 피지 않는 식물 △식물의 키가 짧은 식물과 큰 식물 등이 있다.


대표적인 동반식물로는 토마토와 바질을 꼽을 수 있다. 원산지가 안데스 산맥의 건조지대인 토마토는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야채인 반면에, 인도가 원산지인 바질(basil)은 물이 풍성해야 제대로 크는 채소다.

(파와 오이는 동반식물이다)

따라서 토마토와 토마토 사이에 바질을 심으면 토마토에 남아도는 수분을 바질이 흡수하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토마토는 수분이 너무 많으면 과육이 터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런 문제를 바질이 해결해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바질은 토마토 사이에서 자라게 되면 수분 확보 외에 태양의 직사광선을 토마토 잎들이 가려주기 때문에 부드럽고 신선한 잎을 만들 수 있다. 바질이 샐러드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인 만큼, 잎이 부드러워지면 그만큼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파와 오이~~~ 파 뿌리에는 천연 항생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은 오이에서 자주 나타나는 덩굴쪼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적환무도 오이에게는 유익한 동반식물 중 하나다. 오이 밭에 적환무를 함께 심으면, 오이 생육 초기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오이잎벌레를 상당수 퇴치할 수 있다. 해충인 오이잎벌레가 적환무의 매운 향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의 관계자는 “적환무는 오이 모종이 어느 정도 자라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따라서 오이의 맛을 결정하는데 있어 파나 적환무의 동반 생육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상극인 대표적 식물

파와 무, 또는 파와 콩을 들 수 있다.
파는 오이에게 도움을 주는 식물이지만, 무나 콩 같은 채소와는 같이 심으면 좋지 않다.

파 뿌리에는 유기산이 존재하는데, 이 유기산은 토양 속 유기물들을 분해하여 이곳저곳에 양분을 쌓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무의 뿌리가 이 양분들을 섭취하고자 뿌리를 곧게 뻗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 가지와 우엉도 함께 심으면 좋지 않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식물의 뿌리는 모두 곧게 뻗는 성질이 있는데, 땅속에서 뿌리를 길고 곧게 뻗으면서 서로의 양분을 뺏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농부들은 가지와 우엉을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로 상극인 식물은 같은 공간에서 자라지 않도록 거리를 둬야 한다 ⓒ Incompatible Plants
서로 상극인 식물은 같은 공간에서 자라지 않도록 거리를 둬야 한다 ⓒ Incompatible Plants

다음은 동반식물과 관련하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의 장윤아 연구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동반식물들의 효과가 놀랍다. 앞에서 소개했던 동반식물들 외에도 흥미로운 사례가 더 있는지 궁금하다.

허브의 하나인 로즈마리와 양배추를 함께 심어도 동반식물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브의 향이 양배추를 좋아하는 배추흰나비나 당근파리, 또는 도둑나방 같은 해충의 접근을 막아준다. 로즈마리는 따서 말린 다음 모닥불이나 숯과 함께 태우면 방충제 역할도 할 수 있다.

– 동반식물 사례들이 의외로 많다. 이 같은 사례들의 조사는 어떻게 했는지?

우선적으로는 농부들로부터 전해오는 야채와 과일들의 특징을 모은 다음,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동반식물들을 구성했다. 물론 연구원들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동반식물을 구성한 사례도 적지 않다.

– 수확 시기가 다른 동반식물의 경우 한쪽 수확후 상대 식물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동반식물의 장점은 어린 싹이 뿌리를 내리면서부터 새육하는 시점까지의 영향이 거의 절대적이다. 다시 말해 수확하기 전에 상호 간에 미칠 영향이 대부분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확 후 상호간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 예상된다.


**_ㆍ[상호작용이 좋은 작물]


파, 부추, 마늘류/각종 채소, 화훼 -연작 장해, 토양 병해, 방충 효과



셀러리 / 토마토, 배추, 양배추 --- 독특한 냄새가 풍겨 벌레가 오지 않습니다.


매리 골드 / 가지, 오이 --- 선충 피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강한 냄새로 벌레를 쫓습니다.


강낭콩 / 옥수수, 감자 --- 벌레가 달라붙지 않습니다.


토마토, 고추 / 양배추, 배추 --- 벌레 예방.


상추 / 양배추 --- 벌레 예방.


우엉 / 시금치 --- 양쪽 모두 생육이 좋아집니다.


20 일무 / 오이류(포기 둘레에 심는다) --- 무의 냄새로 오이 잎벌레가 오지 않습니다.


생강 / 오이(포기 둘레에 심는다) --- 반나절은 음지에 있어도 자람이 좋습니다.


상추 / 당근 --- 양쪽 모두 생육이 좋아집니다.


보리류 / 오이류, 가지류, 고구마 --- 보리류는 대부분 채소류와 상호작용이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 / 각종 채소 --- 방충, 선충 예방 효과.


옥수수/호박, 아스파라거스/마늘, 당근/마늘 파, 부추 혼식은 잘 알려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시행하고 있으며 파, 부추, 마늘류는 대부분의 작물과 상호작용이 좋습니다. 특히 수박, 멜론, 호박, 오이, 딸기, 토마토, 가지, 시금치에서는 현저한 효과가 있다. 파의 독특한 냄새가 벌레를 막아 줍니다. 뿌리에 공생하는 박테리아가 토양의 병해를 막아 줍니다. 그러므로 한 이랑에 섞어 심으면 한층 효과적입니다.


수박이나 호박을 심을 때 파의 묵은 포기를 함께 심으면 파뿌리와 호박 뿌리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생육이 좋아집니다. 토양의 병해 발생도 억제하며 수박이나 호박을 판매한 후 파를 출하할 수 있다. 파는 이른 봄에 줄뿌림 하여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 심기만 하여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의 잎이나 마늘의 줄기는 매우 훌륭한 방충제임으로 버리지 말고 가지, 오이, 수박, 호박의 고랑이나 포기 주위에 깔아 줍니다. 강한 냄새가 오이 잎벌레나 다른 해충의 접근을 막아줍니다. 마늘을 혼작 작물로 이용하여 재배하면 좋습니다. 경엽은 주변에 분산시켜 벌레를 막고 뿌리는 즙을 만들어 200배 정도로 희석하여 초당 주에 섞어 엽면 살포하면 벌레를 쫓을 뿐만 아니라 작물의 활력을 높여 주므로 대단히 좋습니다.





[상호작용이 나쁜 작물]

○ 파는 콩류의 생육을 저해합니다.
○ 시금치 재배 후 오이를 심는 것은 좋지 않고, 토마토는 지나치게 자랍니다.
○ 감자 재배 후 완두콩을 재배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생강과 감자도 안됩니다. 생육 불량(감자의 경엽을 생강 밑에 깔아 주면 생강은 씨를 맺지 못합니다.)
○ 완두 재배 후 시금치를 재배하면 병해가 발생됩니다.
이와 같이 연작의 해가 적어서 굳이 윤작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작물은:
- 벼, 맥류, 조, 수수, 옥수수, 고구마, 무, 당근, 연, 순무, 딸기, 양배추, 양파, 담배, 호박 등

* 1년은 윤작을 해야 좋은 작물:
- 쪽파, 시금치, 콩, 파, 생강 등

* 2년은 같은 장소에서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은 작물:
- 감자, 오이, 땅콩 등

* 3년은 같은 장소에서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은 작물:
- 쑥갓, 토란, 참외, 강낭콩 등

* 5~7년 같은 장소에서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은 작물:
- 수박, 가지, 완두, 우엉, 고추, 토마토 등

* 인삼은 10년 이상 휴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과수도 기지 현상으로 소위 해 걸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수종별로 다릅니다.
- 기지가 문제가 되는 과수: 복숭아, 무화과, 앵두, 감귤류 등
- 기지가 문제 되지 않는 과수: 사과, 포도, 자두, 살구나무 등

1) 토양에 따른 산도를 대충이라도 감안해야 합니다.

만약 토란을 심었던 자리였다면 석회를 충분히 넣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토란의 석회 탈취가 커서 후작의 재배환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알칼리성 토양에 재배해야 할 시금치를 토란 후작으로 심는다면 많은 양의 석회를 뿌려야 하는 것입니다.

2) 햇빛에 어느 정도 예민한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수박이나 토마토 등은 오이나 고추보다 광 포화점이 높습니다. 즉 수박이나 토마토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반대로 오이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키가 큰 참깨 옆에는 상추 같은 작물이 어울립니다. 열무를 고추 밭이랑에 같이 심는 것도 혼작의 이점입니다.

그러나 만약 키 큰 수수나 참깨 등을 토마토나 수박 옆에 심으면 그늘의 피해가 올 것입니다.

3) 습도 역시 참고가 되어야 합니다.

토란은 비교적 습한 곳에서 자랍니다. 생강도 배수는 물론 잘 되어야 하지만 건조한 곳보다는 습도가 높은 곳이 좋습니다.

4) 작물 간의 짝짓기(혼작)도 관건입니다.


팥을 옥수수 옆에 심었더니 처음에는 옥수수와의 영양 쟁탈로 생장이 매우 느렸습니다. 그러나 옥수수 수확 후에 옥수수가 더 이상의 영양 흡수를 하지 않자 그때서야 팥이 본격적으로 옥수수 대를 감고 아주 신나게 자랐습니다. 팥과 옥수수는 서로 의지가 되어 함께 심는 것이 좋은 경우입니다.

오이나 참외의 주위작으로도 옥수수나 수수를 심습니다.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방풍림이 되어 오이 노균병을 예방하고 진딧물의 이동을 억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이 근처에 호박을 심는 것은 해롭습니다.
왜냐하면 호박은 바이러스가 많아 바이러스에 약한 오이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옥수수나 수수는 중경 식물이라 잡초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대파와 뿌리끼리 서로 영양을 주고받으며 대파의 냄새가 토마토의 해충을 쫓습니다.

참깨와 고구마의 짝짓기도 해 볼 만합니다. 우선 비슷한 시기에 파종하거나 심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합니다. 단 파종 시기를 조정하여 고구마 순이 참깨의 발아를 방해하지 못하게 할 필요는 있습니다.
고구마는 자외선을 싫어하는데 참깨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를 줄 뿐 아니라 참깨의 뿌리에서 불용 인산을 분해하는 물질이 나오므로 고구마도 덕을 볼 것입니다.


또한 참깨는 쓰러지지 않게 줄을 매 줘야 하는데 고구마 순이 참깨를 지탱해주게 되므로 도복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고구마는 비닐 멀칭을 할 경우 두둑 양쪽 경사지에 구멍을 내주어야 통풍이 되고 수분 흡수가 용이한데 참깨 비닐은 자동적으로 구멍이 나 있으니 애써 따로 구멍을 내는 수고를 덜게 됩니다. 수확기에는 참깨를 먼저 베개 되므로 고구마 수확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고추밭에 무나 배추를 심기도 합니다. 이때 무 배추를 두둑의 약간 하단부인 경사진 곳에 심거나 파종합니다. 특히 고추밭에 추비 할 때 고추묘 사이에 비닐을 째고 깻묵과 재를 넣게 될 경우, 같은 곳에 무나 배추를 심으면 추가로 비닐을 찢을 필요도 없고 영양 흡수에도 좋습니다. (내 경우 화학비료 대신 깻묵과 재로 추비를 합니다.)


8월 중순에 무와 배추를 심게 되므로 고추는 이미 수확기에 들어가 피차에 큰 피해가 없습니다. 대신 무는 약간 그늘진 곳이 오히려 잎이 연합니다. 땅의 효율적 이용에 도움이 되고 따로 두둑을 만들지 않아도 되어 일석이조입니다.


단 농약을 살포하지 않으면 망사터널 농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해충의 공격을 방어하기 어려워 자주 벌레잡기를 해야 하는 불편은 따릅니다.

6) 단계적으로 재배가 가능한 작물인지를 고려한다.

토마토는 곁순을 떼어 삽목을 하면 잘 삽니다. 굳이 처음부터 토마토 모종을 많이 사서 심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나는 방울토마토와 큰 토마토 모종을 최소한으로 사서 먼저 심은 다음 곁순이 나오면 떼어 심습니다. 한 토마토 줄기에서 5단 이상 열매를 맺게 하지 않고 곁순으로 키운 토마토에서 수확을 합니다.



가지도 삽목이 가능합니다. 안식구가 굳이 실험을 하겠다고 해서 지켜보았습니다. 오후 늦게 가지 곁순을 따서 삽목을 하고 물을 흠뻑 줍니다. 오전에 심으면 물을 많이 줘도 햇볕에 시들기 쉽습니다. 아직까지 가지 삽목을 했다는 자료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는데 결국 성공했습니다.


고구마 역시 먼저 난 순을 세 마디 정도 잘라 심으면 됩니다.
옥수수도 시차를 두고 심습니다. 옥수수는 한 그루에서 잘해야 한 두 개의 열매를 거둘 뿐입니다. 순차적으로 거두면 밭에서 따 먹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당근은 품종에 따라 4계절 파종이 가능한 작물입니다.
쪽파는 40여 일간의 재배기간을 감안하여 언제라도 필요할 때 파종합니다. 다른 작물의 후작으로 재배할 때 고려 대상입니다.

8) 전 후작에 대한 연관성도 짝짓기 대상입니다.

마늘은 지난해 늦가을에 심어서 다음 해 6월에 수확합니다. 따라서 마늘을 수확한 후에 심을 작물을 정해야 토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양파 역시 마늘과 비슷한 재배 사이클이지만 추운 지역은 전년 가을보다 이듬해 땅이 녹은 후 모종을 정식하고 마늘과 비슷한 시기에 수확합니다. 따라서 마늘과 양파를 수확한 자리에 배추와 무를 심습니다.


무 파종과 배추의 정식 시기가 8월 중순 경이므로 자연스럽게 작업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을 나는 동안 마늘 밭에 깔았던 은행잎이 자연스럽게 흙에 묻히면 배추 모종을 공격하는 해충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됩니다.


한편 감자, 고구마, 야콘 같은 뿌리 작물은 같은 뿌리 작물의 후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연작은 아니더라도 뿌리 작물보다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이 유리한 때문입니다.


특히 무경운 농법의 경우 뿌리 작물을 수확하면서 자연스럽게 땅을 갈아엎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뿌리 작물의 후작으로 뿌리 작물이 아닌 것을 재배하는 것이 재배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9) 기타, 동선(動線) 등을 고려한 작물의 배치이다.

고추는 지주를 세워줍니다. 고랑을 너무 좁게 하면 작업에 지장이 많습니다. 가급적이면 고추 이랑 주변에는 키가 무성한 작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남북 방향으로 이랑을 내고 남쪽에 위치한 이랑 끝에 키가 큰 수수를 심어보았습니다. 강한 바람에 고추묘가 쓰러지지 않게 방풍 역할을 하도록 위해서입니다.

주변 다른 농지도 살펴야 합니다. 만약 다른 농가에서 제초제를 뿌린다면 내 밭 중 그런 농가와 가까운 곳에는
오이나 고추를 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초제 피해가 가장 클 수 있는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728x90

'水昇火降支村 > 우리집 정원 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역열호  (0) 2022.08.08
살충  (0) 2022.07.29
굉부하는 중  (0) 2022.07.29
우리집 가보 ㆍ소개  (0) 2022.06.23
모과  (0)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