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無名의 바람이 만들어낸 고(苦)의 세계라고 합니다.
불교식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 무명의 바람, 즉 무의식적 쌓임(集)이고, 그 소멸의 이르는
길이 道입니다.
이렇게 하여 불교의 四聖諦인 고집멸도가 설해진 것입니다.
이 순간에
깨어 있으면,
감지들과 동일시되는 순간을 알아챌 수 있으며,
그러면 감지에 저절로 쏟아부어지는
생명 에너지가 차단됨으로 해서
동일시가 끊어지고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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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들과의 동일시'
'그것을 알아챔'
'저절로 쏟아부어지는 생명에너지'
'에너지 차단에 의한 동일 시 끊기' 등의 문구들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해보겠습니다.
특히 感知와 情이 바로 集에 해당합니다.
경험의 1 차적 흔적인 감지들과의 동일시를 통해 일어나는
미묘한 밀고 당기기의 패턴이 쌓인 것이
無意識的인 情이고,
情을 실마리로 해서 풀어져 나와 일상의 미묘한 무드를
조성하는 것이 情緖이며,
情緖기 증폭된 것이 感情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발현되는 근저에는
'나와 대상'의 분열이 있고 그 분열된 한 부분에 '믿음'의 에너지가
들러붙는다는 현상이 있습니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고집하고 있는 마음속의 '이래야 한다'는
신념에 저절로 쏟아부어지는 생명에너지가 바로 '믿음'이며,
그것은
강력하게 '나'를 끌고 다닙니다.
그 강력한 힘의 핵심인
'믿음'을 느낄 줄 알게 되면 즉시 동일시가 끊어지는데,
그것은 바로
동력원인 '믿음'이라는 에너지의 차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을 하나의 '느낌'으로 느낄 줄 알아야 한다.
는 점입니다.
우리는 과연 信念 즉 '믿는 생각'에서
생각과 믿음을 분리시키고
그중 하나인 '믿음' 자체를 느낄 수 있을까요 ?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에서 구별되는 모든 것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분별이 가능하고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