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씨앗이 말을 하네요

수승화강지촌 2023. 3. 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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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동물

동물을 유혹하기 위해 식물이 택하는 방법이 있다.

하나는 과육의 육질을 맛있고 향기 나게 만드는 것과,  색깔을 선명하게 하여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이 있다.

동물들에게 열매가 먹힐 때 씨앗은 상처 입지 않고 동물의 소화관을 지나 배설되면서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소화관을 지나면 서 부분적으로는 소화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오히려 발아율이 훨씬 높아지기도 한다.


동물들이 먹는 열매 중  가장 잘 발달한 것은 핵과 종류이다. 벚나무, 살구나무. 복숭아 등이 대표적인데, 이 핵과들은 육질 안쪽에 씨앗이 단단하여 동물들이 열매를 먹을 때 씨앗의 상처가 잘 생기지 않아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육질은 맛이 달고 즙이 많아 동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열매들이다.

버찌나 복숭아를 먹을 때
씨앗 주변이 미끌미끌한 것을 경험하였을 것이다. 이것 또한 이빨로부터 씨앗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다.  사과나  배는 씨앗  주변이 좀 더 단단하고 맛이 떫어서 잘 먹지 않게  되므로 역시 씨앗이 보호될 수 있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열매는 흔히 식물의 잎과 구분이 잘 가지 않는 녹색을 띠고 있다.

맛 또한 시거나 떫어서 동물들이 먹을 수 없도록 한다.


<ethylene>ᆢ 식물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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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호르몬
의 작용으로 익으면 색깔이 변하여 우리가 먹을 수 있게 되고, 씨앗도 완전히 영글어 멀리 이동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익은 열매 중  빨간색이 가장 많은데 이것 또한 식물의 전략이다. 새들은 특히 빨간색을 좋아하고 멀리서도 잘 본다.

종자나 열매는 동물들의 먹이가 됨으로써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물고기는 강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식물의 다육질성 열매와 종자를 퍼트리고, 날아다니는 새들은 나무의 종자를  확산시켜 주는 VIP고객이다.

새들이 찾아 주길 간절히 바라는 나무들은 대개 색깔을 화려하게 만들고, 겉껍질을 과육질로 만들고,  쉽게 땅으로 떨어뜨리지 않고  오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게 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포유류들은 지방질이 높은 견과류나 다육질의 열매를 좋아한다. 포유류를 유혹하는 나무들의 열매는 색갈이 화려하지 않으며, 열매가 익으면 가지에 매달려 있지 않고  땅바닥으로 쉽게 떨어진다.

대부분의 포유류들이 나무를 타고 올라오는 것이 쉽지 않거나 아예 올라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나무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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