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없는 녀석들

책 속 이야기

수승화강지촌 2025. 1. 13. 17:29
728x90

휴식과 소화에
관여하는 부교감 신경


[]  부교감 신경은 휴식 시 활성화되는데 주로 음식을 먹고, 배설하고, 잠들 때 영향을 미친다(휴식 신경)

[] 신경과는 반대로 집중하고 긴장하는 신경인 교감 신경

[]  휴식을 취하는 신경은 잠이나 소화 기관, 배설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 그런데 정신적으로 긴장해서 짜증이 잘 나거나 신경이 곤두서 있으면 교감 신경(긴장하는 신경)이 활성화된다.

[] 그러면 휴식하는 신경이 활성화되지 못하여 소화기 쪽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든다.

[] 그래서 신경을 곤두세우면 소화나 배설에도 문제가 생긴다.

[] 교감 신경의 활성화는 적에게 쫓길 때의 상황과 비슷하다. 호흡이 가빠지고 심박동이 높아져 우선적으로 인체의 근육과 뇌에 산소 공급 양을 늘린다.

[] 민첩하게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드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소화관 쪽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든다. 이런 긴장된 상황이 계속되면 몸의 균형이 깨진다.


이와 반대로 음식을 편안하게 먹기 시작하면 장이 움직이고 휴식하는 신경이 활성화된다.

흥분된 신체가 이완되는 순간이다. 장이 마치 뇌처럼 마음을 지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른다.


교감 신경(긴장하는 신경)이 활성화된 사람들의 특성은 성격이 급하고 여유가 없다. 밥도 급하게 먹고 말도 급하게 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긴장하는 사람들은 평소 천천히 말하고 움직이는 노력을 함으로써 자율 신경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 한의학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음양화평지인’이라고 부른다. 균형을 이룬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개념이다. 음양화평지인이라는 것도 좁은 의미에서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균형을 이룬 사람을 뜻한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 몸은 정신적으로 안정되면 외부 자극에 크게 출렁이지 않는다. 사실 음식을 가려 먹는 것도 도를 닦는 일이지만, 마음을 고쳐 먹는 일이야 말로 건강의 지름길인지도 모르겠다.

728x90

'의식이 없는 녀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자 의학 ㆍ기타  (0) 2025.01.14
방법론의 범위  (0) 2025.01.13
의식적 웃음  (1) 2025.01.13
바깥 세상  (0) 2025.01.13
幸福속에 幸은 "다행"이다.  (0)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