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Note

the infinity

수승화강지촌 2021. 5. 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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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게 쥐뿔도 없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존경하고 픈 사람이 있다.


아는 게무진장 지니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내 마음속엔 그를 무시하고 있다.

따질 것 하나 없는
내 옆에서 쿨쿨 잠자고 있는 아내는
언제나 존경하는 깊이가 있어 ᆢ

깊은 우물 속은 들여다 볼 수 없듯
보이지는 않지만

그 우물은 재산 목록 첫번째를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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