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

변할 수 밖에 없는 세상ㆍ세월을 보내는 지혜

수승화강지촌 2021. 6. 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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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에 대한 관점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이전 세대보다 운전면허를 따는 데 관심이 적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호의적 태도도 높다.
-이들은 e스포츠에 더 관심이 있다. 향후 스포츠산업에서 e스포츠가 더 성장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원격·재택근무 환경이 확대되는 것도 Z세대가 바라는 일이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에서 정의한 Z세대는 1997~2012년 출생자인데, 현재 전 세계 인구의 32%를 차지하며, 25억 명 정도다.


주로 10대와 20대 초중반인데, 그래봤자 학생이나 애들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선 나이 서열화가 아주 강하다 보니 나이와 능력을 비례 관계로 보는 경향이 짙어, Z세대를 과소평가하며 간과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ᆢ 실력으로 일하지 나이로 일하는 게 아니다

나이가 어린데 뭔가 크게 잘하면 ‘기특하다’는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있는데, 이건 오만한 시선이다.


지금 시대는 실력으로 일하지 나이로 일하지 않는다.


연차나 기수, 나이가 아니라 오로지 실력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더 치열해진 산업 구조 변화 때문이다.

기업이 오래됐다고, 사람이 연차나 나이가 많다고 비즈니스에서 더 유리할까? 사실 상관없다.



세계 최고 부자 순위(2021년)

1위에 오른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을 창업했을 때가 30세였다.

2위인 일론 머스크는 24세에 스타트업을 시작해 여러 회사를 만들었는데, 20대 후반에 이미 수천만달러를 벌었고, 페이팔을 매각한 31세에 억만장자가 됐다. 그 돈으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키워 산업의 판도를 바꿔놨다.

1995년부터 2017년까지 포브스의 세계 최고 부자 랭킹 1위를 독식하다시피 했던 빌 게이츠는 2021년에도 세계에서 네 번째 부자다. 그는 20세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고, 31세에 나스닥시장에 상장시켜 억만장자가 됐다.

5위인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창업했을 때는 20세였고, 나스닥 상장으로 억만장자가 된 것이 28세 때다.

6위인 워런 버핏이 직장을 그만두고 투자조합을 만든 것이 26세였으며, 30대에 이미 큰 부자가 됐다.

7위인 래리 엘리슨이 오라클을 창업했을 때 33세였다.

세계 최고 부자 8, 9위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25세에 창업한 구글은 그들이 31세 때 나스닥에 상장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 10명 중

6명은 20대,
2명은 30대 초반에 창업했다.
이들 8명 모두 자수성가했다.


지금은 순위에 없지만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창업했을 때는 21세였고, 27세에 억만장자가 됐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벅셔해서웨이, 테슬라 등이 바로 이들이 만들고 키운 회사다. 이들과 이들 기업이 IT업계뿐 아니라 세계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20대 억만장자는 지금도 계속 나온다. 30대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쏟아진다. 2030이 바꾸는 산업, 경제는 갑자기 나온 현상이 아니라 이미 꽤 오래 지속된 메가트렌드다. 이들이 당신의 일자리와 당신의 노후를 바꿀 수 있다.


☆ 엄밀히 정치인이 몇 살이건 상관없어야 한다

최근 30대 정치인이 당대표 선거에서 이슈가 되니 ‘왜 40대 리더는 없을까’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국회의원 중 40대는 38명이나 있다. 다만 그들이 30대 어느 정치인만큼의 임팩트와 주목도를 만들어내지 못했을 뿐이다.

국회의원 중 30대는 12명이다.
사실 이슈의 주인공이 30대여서 그렇지, 30대라는 나이가 그를 영향력 있는 리더로 만들어준 건 아니다.

21대 국회의원 중
50대가 177명으로 59%이고, 60~70대가 72명으로 24%다.
50~70대가 8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는 5060세대가 장악한다. 정치 리더뿐 아니라 공직도 이들이 장악하고 있다.

30대에 대통령이나 총리, 장관이 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적지 않다.

40대 초반까지로 확장하면 셀 수 없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40대 기수론이 나온 게 벌써 50년 전이다. 참 오래전이지만 여전히 정치에서 40대의 위상과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40대도 이런데 30대 정치인은 오죽할까?

국회의원 중 20~30대는 4.3%인데, 유권자 중 20~30대는 27% 정도 된다.

취업과 내 집 마련, 결혼과 출산 등의 문제로 직접적 타격을 받는 2030세대가 정치권의 세대교체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엄밀히 정치인이 몇 살이건 상관없이, 그들이 처한 문제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줄 정치 리더를 원하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 새로운 소비자 등을 적극 대응하며 계속 변화를 받아들이는 기업이 살아남는 상식이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통해야 한다.

혁신의 대상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나이 많다고 빼주고, 지위 높다고 빼주고 해선 될 일도 안 된다. 정치가 시대착오적이고, 산업·기술적 진화와 경제 성장을 가로막아선 안 된다.


지금 시대엔 이 방법이 맞기 때문이고, Z세대가 CIA 요원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Z세대가 이미 대기업 사원이 되고, 5급 공무원이 됐다.

중요한 소비 세력이자 스타트업에서도 새로운 주자다.

Z세대가 바꿀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애들이라고 여겼던 1020세대가 만들 비즈니스 기회, 사회와 경제, 산업, 기술의 진화를 가볍게 봐선 안 된다. 과거의 방식과 관성에 의존해선 결코 미래의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다.



■ 김용섭은 트렌드 인사이트 &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비티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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