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우리집 정원 친구들

감초재배

수승화강지촌 2021. 7. 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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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산 ㆍ감초재배


감초 개요ᆢ산야초(산과들에서 자라고 먹을 수 있는 나물) 농사가 가능하려면 산이라도 나무가 많지 않아야 작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는 6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며느리가 시집와서 30가지 먹는 풀들을 알아야 그 집안이 굶어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산을 활용할 때는 산이 어떤 방향에 있느냐에 따라 재배하는 작물을 잘 선택해야 한다.

한약의 기원 : 이 약은 감초, 광과감초(光果甘草), 창과감초(脹果甘草)의 뿌리, 뿌리줄기로, 그대로 또는 겉껍질 제거한 것이다.


사용부위 : 뿌리, 뿌리줄기
생약명 : 감초(甘草)
과 명 : 콩과(Leguminosae)
개화기 : 7~8월
생육특성
감초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아시아가 원산지로 중국 북부 지방, 만주, 몽고, 시베리아, 이탈리아 남부 등지에서 자생 또는 재배하고 있다.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재배에 성공해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고 텃밭 재배도 권장할 만한 식물이다. 키는 1m 정도이며, 줄기 전체에 가는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모여나기(총상叢狀) 꽃차례로 피고, 종 모양의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꼬투리 모양이고 길이는 6~8cm이며 겉에는 털이 별로 없고, 종자는 검은빛을 띤다.

감초 각 부위별 생김새
감초(잎과 꽃)
[감초(잎과 꽃)]
감초(자생지식물)
[감초(자생지식물)]
채취 방법과 시기
말라 시든 지상부는 늦가을에 베어낸 뒤 뿌리 근처를 깊이 파서 채취하며 채취한 뿌리는 깨끗이 씻어 약 1m 길이로 잘라 말려서 사용한다.

감초(신초와 잎)
[감초(신초와 잎)]
감초(대단위 생산지)
[감초(대단위 생산지)]
감초(채취)
[감초(채취)]
감초(절단작업)
[감초(절단작업)]
감초(가공품)
[감초(가공품)]


성분
감미성분인 글리시리진(glycyrrhizin: 디프테리아 독소, 파상풍 독소, 뱀독, 복어독의 해독작용과 부종 억제작용)이며 서당, 포도당, 능금산, 플라보노이드(flavonoid)의 리퀴리틴(liquiritin), 리퀴리토사이드(liquiritoside), 리퀴리티게닌(liquiritigenin), 아스파라긴(asparagine), 리코리시딘(licoricidin), 네오이소리큐리틴(neoisoliquirit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성질과 맛
성질이 평범하고, 맛은 달고, 독성은 없다.

작용부위
간(肝), 폐(肺), 비(脾), 위(胃) 경락에 작용한다.

효능과 주치
감초는 일반 염증, 위염, 구내염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인후염, 유방염, 전염성 간염, 피부습진, 여드름, 해독, 소화성 궤양 등을 치료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감초는 모든 약의 독성을 해소시키며 72종의 석약(石藥:돌과 같은 광물질로 만든 약재)과 1,200종의 식물성 약재(草藥) 등을 서로 조화시켜 약효가 잘 일어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국로(國老)’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기록이 있다. 국로는 ‘나라의 원로’라는 뜻으로, 감초는 약 중에서도 원로급이라는 뜻이다. 약용으로 쓰는 부위는 주로 뿌리인데 ‘약방의 감초’라는 말처럼 감초는 예로부터 약재로 아주 많이 쓰였으며 최근에는 식품첨가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건강식물의 초병 역할을 하는 감초는 다른 생약에 비해 약리작용 연구가 많이 보고되어 있다. 그중 중요한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글리시리진은 일종의 사포닌(saponin) 배당체로, 분해하면 글루쿠론산(glucuronic acid)이 생성되어 간(肝)에서 유독 물질과 결합해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을 회복시켜 주며 약물중독, 간염, 두드러기, 피부염, 습진 등의 치료도 가능하다.

감초 약재 구분
감초(1호)
[감초(1호)]
감초(2호)
[감초(2호)]
감초(3호)
[감초(3호)]
감초(생 수확품)
[감초(생 수확품)]
약용법과 용량
말린 뿌리 15g을 물 700mL에 넣어 달여 하루에 2회 나눠 마신다.

사용상의 주의사항
감초 뿌리는 직근뿌리와 횡근뿌리, 두 가지가 있고 모두 약재로 사용할 수 있으나 가공할 때에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많은 양을 오랜 기간 동안 복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식품가공을 할 경우 한약재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쓴맛을 교정하기 위하여 감초를 첨가하는 방법은 신중해야 한다. 감초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배추, 해조류, 돼지고기, 보골지 등은 함께 먹지 않는다.

감초의 다양한 이용법
감초 茶
채취 방법 및 가공
채취 가공한 감초 뿌리를 사용해도 되지만, 감초 무게의 10~20% 정도의 꿀을 흡수시켜 약한 불에서 프라이팬에 볶아서 사용하면 더욱 좋은데, 볶을 때 수시로 만져보아서 끈적한 꿀이 손에 묻지 않으면 꺼내서 식힌 다음 밀봉하여 보관해 두고 사용한다.

차 만들기와 용법
건조한 감초 30g을 물 1리터에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다음 약불에서 2시간 정도 은근하게 우려낸다. 감초 자체만으로도 단맛을 내는 좋은 차로서, 모두가 음용해도 좋다. 법제감초(꿀물을 흡수시켜 볶은 감초)를 이용하면 더욱 따뜻하고 온화한 맛을 즐길 수 있으나 당뇨병이 있다면 신중하게 사용한다.

응용
감초는 실로 그 응용범위가 매우 넓다. 많은 약재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한 포제의 보조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감초 자체만으로도 진통효과가 뛰어나 단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민간에서는 ‘작감탕’이라하여 갑작스러운 복통에 작약과 감초를 각각 10g정도 씩 물 1리터에 넣고 반으로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매우 좋다. 또한 ‘감길탕’이라하여 감초와 길경(도라지 뿌리)을 같은 방법으로 달여서 사용하기도 한다.



감초 酒
적용병증
1. 오장보익(五臟補益) : 음용하면 오장의 피로를 개선해준다. 30mL를 1회분으로 1일 1∼2회씩, 20∼30일 음용한다.

2. 근골격통(筋骨格通) : 근육과 뼈에서 일어나는 통증으로, 운동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말한다. 30mL를 1회분으로 1일 1∼2회씩, 20∼30일 음용한다.

3. 기타 질환 : 건망증, 과실중독, 비위허약, 소변불통, 신경쇠약, 심장병, 편도선염

약술 담그는 방법
1. 약효는 감초의 뿌리에 있으므로 주로 뿌리를 사용한다. 단맛과 감초 특유의 방향성(芳香性)이 있다.

2. 대개는 약재상에서 가공·건조한 감초를 구입하여 사용하는데 오래 묵지 않은 것이 좋다.

3. 말린 감초 뿌리 약 200g을 소주 3.8L에 넣어 밀봉하여 서늘한 냉암소에서 보관, 숙성시킨다.

4. 2∼3개월 침출한 다음 찌꺼기를 걸러내고 보관, 음용한다. 찌꺼기를 걸러낸 후 2∼3개월 더 숙성하여 음용하면 향미(香味)가 더 좋아진다.

감초 각 부위별 생김새
감초전형약재(중국)
[감초전형약재(중국)]
감초전형약재(한국)
[감초전형약재(한국)]
구입방법 및 주의사항
1. 약재상이나 약령시장 또는 재래시장에서 약재를 구입하여 사용한다. 또는 재배 농가에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험 재배에 성공하여 보급 중에 있다.

2. 치유되는 대로 중단하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을 장기 음용하는 것은 피한다. 또한 기준량을 사용한 후에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

3. 본 약술을 음용하는 중에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다.

4. 2∼3개월 침출한 다음 찌꺼기를 걸러내고 보관, 음용한다. 찌꺼기를 걸러낸 후 2∼3개월 더 숙성하여 음용하면 향미(香味)가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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