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는 영혼 7- 삶을 살기
15. 조건 없이 행복하기
나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만 안다면 모든 것이 해탈의 경험이 될 것이다. 가장 밑바닥의 근본적이고 유일한 선택을 감행 할 수 있다. 당신은 행복하기를 원하는 가, 원하지 않는가이다.
'당신은 지금부터 남은 평생 동안 어떤 일이 생기든 간에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이다. 당신은 행복하기를 원한다고 말 할 때, 당신은 그기에 조건을 달고 싶어한다. 이런 일, 혹은 저런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행복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조건없는 대답을 해야 한다. 조건 없는 행복은 가장 수준 높은 기술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상관없이 진정으로 그 말을 해야 한다.
조건 없이 행복하기를 원하노라고 마음을 먹고나면 어김없이 당신을 시험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는 순간, 그것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진다. '비행기를 놓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새 차를 산지 한시간도 안 되어서 누가 흠집을 내놓을 줄 어떻게 알았겠어?' 하고 투덜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정말 행복의 맹세를 깰 작정인가?
질문은 그런 일들이 얼어날 것인가 말 것인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 질문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행복하기를 원하는 가, 원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삶의 목적은 경험을 즐기고 거기서 뭔가를 배우는 것이다.
이 길은 절대적 초월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왜냐하면 행복의 맹세에 조건을 달려고하는 당신 존재의 모든 부분들을 버려야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한 부분이 불행해지려 할 때마다 그것을 놓아 보내라. 당신이 아무런 죄도 없는데 감옥에 갇히게 됐다면 즐기는 편이 낫다.
늘 행복하기 위한 열쇠는 정말 단순한 것이다. 당신 내부의 에너지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라. 내면을 잘 살펴보면 행복할 때 가슴이 열리고 에너지가 속에서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설사 아내가 집을 나가거나 남편이 죽더라도, 결코 가슴을 닫지 마라.
당신 속에서 닫는 편이 이득이라고 믿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잘 들여다봐야 한다. 당신은 항상 중심에서 일념으로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삶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열린 상태로 살고자 하는 일념을 유지해야만 한다.
명상을 하라. 명상은 의식의 중심을 확고하게 잡아서 가슴이 닫히지 않도록 늘 깨어서 지키게 해준다. 닫으려고 하는 습성을 버리고 모든 것을 그저 놓아보냄으로써 가슴을 열고 있으라. 가슴이 긴장되고 위축되기 시작하면 그것을 그저 알아차리고 이완하라.
조건 없는 행복의 기술은 늘 행복하기 위해 자신을 놓아보내는 것이다. 날마다 순간순간마다 실천하는 사람은 가슴이 정화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닥쳐오는 사건들에 더 이상 말려들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도 정화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마음의 통속극에 더 이상 빠져들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신께 바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그가 창조한 것을 기꺼이 즐기는 것이다.
불의 시험을 통과하여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냥 놓아 보낼 수 있음을 완전히 확신하게 되면 인간적인 마음과 가슴의 베일이 떨어져 나간다. 당신은 당신을 초월한 것과 맞대면하게 된다. 왜냐하면 당신은 더 이상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시적이고 유한한 것을 가지고 실컷 놀고 나면 영원하고 무한한 것에 눈을 뜨게 된다. 그거면 '행복'이라는 말은 당신의 경지를 묘사할 수 없게된다. 거기서 활홀경, 지복, 해탈, 열반, 대자유 등의 말이 등장한다. 환희가 엄습해와, 당신의 잔이 넘친다. 그것은 아름다운 길이다. 행복하라.
16. 저항을 다루는 법
스트레스는 삶의 사건들에 저항할 때만 일어난다. 삶을 밀쳐내거나 자기에게 끌어당기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저항이 일어나지 않는다. 당신은 삶의 사건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그저 지켜 보고 경험 할 뿐이다. 이렇게 살기로 마음 먹는다면 삶이란 아주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사건을 맨 먼저 감각이 관찰하고, 그것이 우리의 정신적, 감정적 에너지 저장소를 건드리면 에너지의 움직임이 일어난다. 이 움직임은 마치 물리적 자극이 수면에 물결을 일으키는 것과도 비슷하게 마음을 지나간다. 놀랍게도 우리는 이 에너지의 움직임에 대항하는 능력을 실제로 가지고 있다. 의지력으로써 에너지의 전파를 멈출 수 있고, 이것이 긴장을 일으킨다. 단 하나의 사건, 혹은 단 하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경험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다가 결국은 진이 다 빠져 버리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당신은 마음 속에 들어 앉아서 과거의 인상, 아니면 미래에 대한 생각에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나가 버린 일이므로 당신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자신과 씨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으므로 당신은 자신의 귀한 에너지를 마구 아무렇게나 버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에너지 흐름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인생에 중대한 결과를 가져온다.
저항하면 에너지는 갈 데가 없어진다. 그것은 마음 속에 갇혀 있으면서 당신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가슴에서 에너지 흐름을 막아 폐색되고 맥없는 기분을 만들어낸다. 뭔가가 마음을 짓누르고 부담스럽게 만들 때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이것이다.
이 에너지가 속에서 쌓이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나날의 매순간이 당신을 지나가도록 허용하면 당신은 매순간을 완벽한 휴가를 보내는 것처럼 신선한 기분으로 보낼 수 있다. 스트레스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삶의 사건들이 아니다. 그런 경험을 일으키는 것은 그것에 대한 당신의 저항이다. 삶의 현실이 당신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저항하는 데 의지력을 씀으로써 문제가 일어난 것이므로, 해결책은 분명하다. 저항을 멈추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이해하려면 당신이 일은 어떻게 돌아가야만 한다는 자신만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미 일어난 일에 저항하여 의지를 발동하게 되는 것도 이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신은 이 고정관념을 어디서 주웠는가?
당신이 라일락이 만발한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자. 라일락을 좋아해서 기르는 애인이 있었는데 그녀가 하필 라일락이 만발했을 때 떠나 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은 라일락만 보면 가슴이 닫힌다. 그것만 보면 절로 마음이 혼라해진다. 삶에서 일어나는 이런 개인적인 일들이 우리의 마음과 가슴속에 각인된다. 이제 당신은 이 과거의 인상에 근거하여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저항한다.
해결책은 이 인상들과 그것이 일으키는 스트레스를 놓아 보내는 데에 삶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의식이 매우 깨어있어야만 한다. 어떤 것에 저항하도록 부추기는 마음의 소리를 깨어서 주시해야만 한다. 그것을 맞이하여 대처하지만 먼저 그 에너지가 당신을 지나가게 하는 것이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갇혀 있던 에너지를 대면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상황을 수용의 자세로 대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수용이란 사건이 저항 없이 당신을 지나가게 하는 것을 뜻한다. 어떤 일이 일어나서 당신의 마음을 아무 일 없이 지나가면 당신은 그 사건의 있는 그대로의 실제 상황과 대면하게 된다.
어떤 일에 대해 두려움과 욕망이 없으면 문제 될 것이 정말 없다. 당신은 그저 삶이 펼쳐지도록 놓아두고 이성적이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그에 임한다. 당신의 의식이 오로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상상해보라. 마음 속에서 지껄이는 소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살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 당신의 능력은 과거에 경험한 것에 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의 의식과 명료함을 지니고 모든 일에 임한다면 당신의 삶은 바뀔 것이다.
이완하고 풀어놓으면 그것이 당신을 놀라운 영적 성장 과정으로 데려다 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내면에 일깨워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며 이전에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느낄 것이다. 더욱 큰 평화와 만족을 느낄 것이고, 마침내는 아무것도 더 이상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못하게 될 것이다.
17. 죽음이 주는 의미
삶의 가장 훌륭한 스승이 죽음이라는 사실은 실로 우주적인 역설이다. 어떤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언제든지 죽음을 생각해보라. 당신은 당신의 짝이 다른 이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자신의 이기적인 관심사를 잠시만 접어둘 수 있다면,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충만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그들과 함께 보낼 마지막 시간임을 안다면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줄 수 있겠는가? 당신의 삶은 정말 달라 보일 것이다. 이것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죽음은 음침한 것이 아니다. 죽음이야말로 삶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일주일이나 한 달 후면 당신이 죽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들의 우선순의는 어떻게 바뀔까? 마지막 주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정직하게 생각해보라. 정말 깨어 잇는 사람들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의 마음은 한 치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지금 살고 있는 것과 똑같이 살아갈 것이다. 단지 삶을 살아가는 태도만 바꾸면 된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온전히 자신을 바쳐서 그것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항상 죽음을 대면하고 있는 것처럼 살기를 배우라. 삶에서 얻어야 할 유일한 것은 삶을 경험함으로써 오는 성장임을 당신이 이해했을 때,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삶에 집착하기 때문에 죽음을 겁낸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이 자신에게서 뭔가를 앗아가리라고 느낀다. 현명한 사람은 죽음이 끊임없이 뭔가를 주고 있음을 안다. 죽은 당신의 삶에 의미를 주고있다. 삶을 아무렇게나 버리고 있는 것은 당신이다. 자동차를 타고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지만, 아무것에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당신은 거기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저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느라 바쁘다. 당신은 한달, 아니 심지어는 한해를 앞질러서 가고 있다. 당신은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니라 마음을 살고 있다. 그러니 삶을 앗아가는 것은 당신이지, 죽음이 아니다.
모든 경험을 온전히 살아가면 죽음은 당신에게서 아무것도 앗아가지 않는다. 당신은 이미 모든 것을 이뤘으므로 빼앗길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삶의 경험으로 당신을 채워라. 삶이 당신 존재 밑바닥을 건드리게 하라. 당신에게 끔찍한 일이 일언단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그저 삶의 또 다른 경험으로서 바라보라. 죽음이 모든 것을 덧없는 것으로 만들어 놓는다는 사실은 깊은 평화를 가져다준다. 모든 것이 그저 시공간 속을 지나쳐 간다.
삶이 소중해지도록 희귀성을 창조해 준것에 대해 죽음에 감사하라. 이렇게 하면 삶은 마음 대로 낭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깊이 음미해야 할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