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성'을 지키려는 체
어떻게 하면 피를 맑게 유지할 수 있을까?
첫째 과로는 금물
둘째 음식의 빛깔은 내장의 기능과 관계가 있다.
색채란 모두 생리기능과 관계가 있다. 무릇 사람의 건강을 돕는 데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신장이다.
신장의 작용과 기능은 생명의 근원이다. 영양의 작용과 기억력은 비장의 작용과 관계가 있다.
신장의 짝은 오줌통(방광)이며 비장의 짝은 위장이다.
신장의 빛깔은 검정이다. 신장이 약해지면 얼굴빛이 검어진다. 본래 그런 것은 괜찮지만 부자연스럽게 얼굴이 검게 되는 것은 신장이 나쁜 까닭이다.
간담은 청색,
비위는 황색...
간장과 담낭은 푸른색(청색)과 관계가 있다. 화를 내면 간장에 지장이 생겨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
비위는 황색과 관계가 있다. 비위가 상하면 황토색, 곧 흙빛이 된다.
심장과 소장은 붉은 빛깔과 관계가 있다. 부자연스럽게 얼굴이 붉어지면 심장이 나쁜 징조이다.
폐와 대장은 흰빛과 관계가 있는데, 그런 까닭에 폐병환자는 얼굴이 창백하고 볼만 붉다.
심장과 소장 …
폐와 대장...
내장은 짝이 있다.
내장에는 짝이 있어 어느 한쪽이 나빠지면 짝도 나빠진다.
심장이 나빠지면 소장이 나빠지고 소장이 나빠지면 심장이 나빠진다.
다음으로는 폐와 대장이다. 간장과 담낭이 나빠지면 비장과 신장이 나빠진다. 잇따라 심장과 소장이 나빠지고 폐가 나빠지고 대장이 나빠진다.
곡식 중에서 가장 몸에 이로운 것은 콩이다.
그래서 늘 검은빛 음식을 먹고, 차례로 푸른빛 음식, 노란색, 붉은색, 흰빛 음식을 먹으면 좋다.
정력을 남달리 쓰면 검은빛 음식을 더 많이 먹고, 기억력을 남달리 쓰면 황색 음식을 더 먹는 것이 좋다.
천하와 국가를 걱정하는 사람은 푸른빛 음식을 먹어야 한다.
야채와 콩 따위가 그렇다.
사람은 습관을 보면 어디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이런 관계로 미루어 검정콩, 검정깨를 좋아하는 사람은 신장이 튼튼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콩의 생김새가 신장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콩은 또 다섯가지 빛깔을 갖추었다.
푸른 콩은 간장에,
검정콩은 신장에,
노란콩은 비위에 좋다.
붉은 콩인 팥은 심장과 소장에 좋고,
흰콩은 폐와 대장환자에 좋다.
콩으로 만든 두부는 정신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대단히 좋다. 심장과 소장에 특히 좋은 것이 소음의 경우 인삼이지만 체질에 따라 당근즙과 무즙을 마셔도 심폐(심장과 폐장)가 튼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