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음양의 특징

수승화강지촌 2020. 12.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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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陰陽)의 특징

양관을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 가족의 건강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본인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다. 우선 음양관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입관(견)의 안경을 벗어야 한다.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지식들이 있으며, 자신도 나름대로의 고착된 소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엄청나게 힘이 드는 일이다.

 

세상을 상대적으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양과 음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음양은 우리의 생활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음양을 제대로 알고 나면 세상의 모든 건강을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과 양의 특징 - 동(動)과 정(靜)

음과 양의 대표적인 특징은 동(動)과 정(靜)이다.

성별로 보았을 때 남자는 양(陽)이요, 여자는 음(陰)이다.

 

양(陽)에 해당하는

남성은 두루두루 통하는 지식과 경륜을 쌓되 세밀성이 없기 쉽다.

여성은 꼼꼼하고 세밀하지만 두루두루 알려는 마음이 부족하다. 이것이 바로 음양의 장단점이다.

 

남성의 정자는 셀 수 없이 많이 나오며 꼬리까지 달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데 비해 난자는 정적(靜的)이며 한 달 에 한개만 생산된다. 양은 하나만 선택되는 수정을 위해 악 2억 개의 정자를 떠나보낼 정도로 소모적이고 동적(動的)인 반면 음은 정적이면서 인색하다.

 

음과 양의 특징 - 경중(經重)

또 다른 음양 판단의 기준은 경중(經重)이다. 뚱뚱한 사람의 약은 가벼워야 할까. 무거워야 할까? 약 첩만 들어보면 이 사람이 약을 잘 지었는지를 알 수 있다. 뚱뚱한 사람의 약은 물론 가벼워야 한다.

 

반면 마른 사람의 약은 찐득찐득한 숙지황 같은 약물이 포함되어 무거운 것이 좋다. 그러나 음양이라는 것은 일정한 기준을 설정했을 때만 비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절대적인 음양은 없다.

 

즉, 남자는 절대적으로 양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에 비해서 양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음양을 넘어서는 기운 모성애, 중용

하지만 음양을 넘어서는 기운도 있다. 바로 모성애다. 아무리 축생일지라도 어미는 자신보다 자식에게 더욱 신경을 쓴다. 먹이를 넣어 주었을 때 자식을 먼저 먹이는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희생과 헌신의 모성은 음양이전의 태극이요, 무아(無我)의 실천이다. 사랑에는 음양 이전의 힘이 있다.

 

인기그룹 god의 '어머님께' 라는 노래 가사 중에는 '어머니는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가 있다. 싫기는 뭐가 싫은가. 단지 자식 먹는 즐거움을 보는 낙이 어머니의 배고픔을 달래는 음식이 된 거다. 거친 삶이라고 할지라도 사랑은 그 자체가 에너지이기 때문에 행복감을 준다. 그렇지만 지나친 헌신으로 자신을 망치는 극단적인 사랑은 자식에게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한계를 아는 중용(中庸)의 통찰력이다.

 

김홍경의 잠깐 한마디 ◆

지나친 선행도 몸을 망친다.

대학 한방병원에서 인턴 코스를 밟던 제자가 있었다. 그는 너무도 착해 선행만을 일삼았는데 과로로 인해 손목 마비가 와서 한 달 동안 치료를 해도 소용이 없었고. 양방진단까지 받았으나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양방에서는 수술을 해야 할지 더 모른다고 했으나 일단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병원을 쉬게 했다. 그 후 사암침법에 의거하여 치료를 받은 결과 감각을 되찾았다. 탁구도 처방 중 하나였다. 이처럼 지나친 헌신도 자신의 몸에 부담을 주어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자신의 한계를 아는 중용의 통찰력이다.

 

행복지수

행복지수는 비교지수와 반비례한다.

행복지수는 약독의 양면성을 다 파악하는 음양화평 지수와 비례한다.

행복지수는 재물과 명예와 성의 비교와 반비례한다.

행복지수는 지방색·종교·사상·피부색·분리주의와 반비례한다.

행복지수는 나만 생각하는 나만이즘(Namanism?)과 반비례한다.

행복지수는 사랑하는 사람의 단점도 보고 미워하는 사람의 장점도 보는 예기(禮己)의 실천에 비례한다.

행복지수는 대화도중 '나'라는 발음의 횟수에 반비례한다.

행복지수는 자신을 위대한 그 무엇과 동일시하는 망상과 반비례한다.

행복지수는 구약 창세기의 선악과를 따먹는 분리의식 개수에 반비례한다.

행복지수는 심리적으로 열등감을 느끼는 상대적 빈곤감에 반비례한다.

 

 

.........................................음양을 알아야 하는 이유

한의학 진단은 팔강(八絳)으로 이루어진다. 팔강이란 음양(陰陽), 한열(寒熱), 허실(虛實), 표리(表裏)를 말하는 데, 환자를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음양적 진단 기준이다. 이 여덟 가지를 이해하고 나면 실생활에 있어서 음양관 고수급에 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해하도록 하자.

니실린이 푸른곰팡이에서 추출한 습독(濕毒)임을 전해들은 동양의 한 의학자는 페니실린을 태음인(음습체질의 비교적 비대한 체질)에게 사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언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후 페니실린 쇼크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는데, 그 희생자들은 대부분 몸이 비만한 태음인들이었다. 페니실린의 부작용 체질을 찾기 위해 눈이나 피부에 테스트를 하느라 부산을 떠는 사람들이 만일 동양의학의 음양관을 귀동냥이라도 했다면, 환자의 체형만 보고서도 그 사람에게 페니실린이 부작용을 끼칠지 아닐지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뇨제를 사용하면 설사가 낫는다.

동양의학에서는 설사 치료에 아랫도리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은 기본이고, 때로는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는 소변으로 수분을 소모시킴으로써 설사에서 수분을 감소시켜 설사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다소 엉뚱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일부 약국에서 이렇게 처방하여 신통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아주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것이 동양적 음양 응용관이다. 남 녀 목욕탕을 한 번씩 바꾸면 남탕·여탕에 절어 있는 냄새와 때를 청소하는 비용이 절약된다는 이치를 알려면 음양토크 10급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는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방법으로 음양적으로 일리가 있다.

 

고추냉이(와사비)는 오른쪽으로 저어야 매운맛이 제대로 난다

음양토크 8급 정도가 되면 일본 초밥에 필수로 들어가는 고추냉이(와사비) 가루는 우측 시계방향으로 저어야 매운맛이 제대로 난다는 이치를 알게 된다. 그 정도의 수준이 되면 옛 한의학 경전에 강조된 우회전·좌회전의 보사 음양법(원보방사圓補方瀉)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경지이다.

 

요리에도 음양 진리가 숨어 있으니 실로 한의학의 음양 상대주의 공부는 도처에 널려 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추어탕의 미끌미끌한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기름기가 많아 그냥 먹을 수는 없다. 추어탕의 필수 양념인 매운 향신료 산초, 경상도 말로 제피를 넣고서야 비로소 그 맛을 낼 수 있다.

 

이러한 매운 계열의 산초 첨가는 초밥이나 회에 고추냉이가 들어가거나 피자에 핫소스를 치는 것과 맞먹는 정도이니 음양토크 9급 정도도의 수준이다.

 

고춧가루 다이어트도 음양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미국 토크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일본 여성의 다이어트용 고춧가루 휴대 열풍에 한국의 신세대 여성들이 마른 사람조차 아무런 생각도 없이 유행처럼 고춧가루를 지니고 다닌다고 한다. 전통상식에 대한 음양 무지는 접어두고라도 소위 사고가 자유롭다는 신세대조차 사대주의 구태를 답습하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씁쓸하다.

 

이처럼 음양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유명 인사들의 말만 따르는 건강요법 실천으로는 몸이 건강 해 지기는커녕 더욱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으니, 아무쪼록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알고 어떤 음식과 향기와 생활이 자신에게 맞는지 제대로 판단한 후에 따라 해야 할 것이다. 바로 이런 판단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음양관이다.

 

● 세조의 팔의론(八醫論)

심의(心醫) 대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늘 마음이 편안케 하는 인격을 지닌 의사. 병자가 그 의원의 눈빛만 보고도 마음의 안정을 느끼는 경지로, 의사가 병자를 진실로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식의(食醫) 음양관에 입각하여 일시적인 음식만으로도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자.

혼의(昏醫) 병자가 위급하면 저도 덩달아 허둥대는 자.

광의(狂醫) 병자가 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향상 과장된다는 것을 모르고 오로지 병자의 말만 듣고 함부로 약을 지어주는 자.

망의(妄醫) 병자가 고통보다 병자의 의복과 형색을 보고 병자가 약값을 많이 내는가. 적게 내는가에 관심 있는 자.

사의(詐醫) 의원의 행색만 흉내 내며, 아프지 않은 사람들도 찾아다니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 가지 약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우기는 자.

살의(殺醫) 고통 받는 이를 보고도 함께 아파하는 마음이 없고, 나아가 남이 지은 약에 일일이 맞다. 틀리다 요란을 떨며 제 이름만 파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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