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識/인체의 비밀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수승화강지촌 2023. 10. 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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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의 과정은 화학물질의 소통이다. 고통과 기쁨, 심지어 사랑과 기억까지도 모두 화학물질과 관련돼 있다.


손가락이 아플 때와 발가락이 아플 때 우리는 어디가 아픈지 안다.
하지만 아픈 신체 부위가 다르다고 다른 진통제를 먹지는 않는다.

즉, 손가락이 아프다고 손가락 진통제가 따로 있고 이가 아프다고 이 진통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고통도 결국 뇌의 정보처리 결과이고, 고통스러운 신체 부위가 어디든 동일한 뇌 영역(배전측 대상피질과 전측 섬엽, dorsal anterior cingulate cortex, anterior insula)이 활성화되는데, 흥미로운 것은 왕따를 당하거나 혹은 실연해서 고통을 느낄 때도 신체적 고통을 느낄 때와 같은 뇌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진통제 성분은 이들 영역의 신경 반응을 억제해, 결국 그것이 신체적 고통이든 정신적 고통이든 고통을 완화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니 적어도 고통에 있어서 몸과 마음은 하나인 셈이다.

**_ 뇌의 체 감각 영역이다. 환상지(phantom limb)다.


신경전달물질 : 시냅스에서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물질로 지금까지 수십여 가지가 발견됐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발견될지 모른다. 뉴런은 내부적으로 전기적인 정보를, 외부적으로는 화학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즉 한 뉴런이 다른 뉴런에 정보를 전달할 때에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우리는 흔히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혼동한다.

물론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은 모두 화학 물질이지만 활동하는 곳이 다르다.

호르몬은 내분비계에서 분비돼 혈류를 타고 다니며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데 비해, ...

신경전달물질은 신경계에서 뉴런과 뉴런 사이를 이동하며 정보 전달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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