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 7

나룻배

나이 듦노년의 어른스러운 거!어떤 생각에서노년은 잔잔한 호수를 떠가는 나룻배다. 나룻배는 동력이 거의 없다. 젊은 날에 소진했기 때문이다. 조금 남아있는 힘으로 저어야 하는 나룻배는 천천히 갈 수밖에 없다. 배의 속도에 맞춰 주위 풍경도 천천히 흘러간다. 평소 보지 못한 많은 것들에 눈길이 닿고 작은 소리도 가깝게 들려온다. 호숫가에 비친 은빛 찬란한 자연 속으로 함께 비추고 있다. 노 젓는 내 손등에 도드라진 힘줄까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노년은 삶에서 느린 속도가 허락된 시간이다. 노인은 뭐든 천천히 해도 용납이 된다.오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기도, 생물학적 감각은 떨어질 수 있어도 마음으로는 더 깊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긴 세월 살아오며 겪은 수많은 경험과 여유로..

talk to your body

몸의 자세에 대한 장 우리가 걷고 있는(行) 동안에는 “나는 걷고 있다”고 바르게 알고, 서(住) 있는 동안에는 “서 있다”고 바르게 안다. 앉아있는(坐) 동안에는 “앉아 있다”고 바르게 알고, 누워있는(臥) 동안에는 “누워 있다”고 바르게 안다.그의 몸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든지 간에, 그는 그것을 바르게 안다. 이와 같이 그는 안으로 몸(身)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고,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며, 또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낸다.그는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고,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며, 또한 몸에서 동시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낸다.“이것이 몸이다”라는 알아차림은 ㅇㅇ에게 확립된다.앞을 보거나 옆을 ..

대념처경

入出息念. [] 호흡명상의 방법 마음 챙겨 숨을 들이쉬고 마음챙겨 숨을 내쉰다. 1) 길게 들이쉬면서 ‘길게 들이쉰다’고 분명하게 알고, 길게 내쉬면서 ‘길게 내쉰다’고 분명하게 안다. 2) 짧게 들이쉬면서 ‘짧게 들이쉰다’고 분명하게 알고, 짧게 내쉬면서 ‘짧게 내쉰다’고 분명하게 안다. 3) ‘온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온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4) ‘신행(身行)을 편안하게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신행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1단계는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쉴 때는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쉰다’고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한다. 2단계는 ‘숨을 짧게 들이쉬고 내쉴 때는 숨을 짧게 들이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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