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sense of humor

술 이야기

수승화강지촌 2024. 1.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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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술이란
자고로 다음 날 눈을 떴을 때
얼마나 먹었는지
어디서 먹었는지
누구랑 먹었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게 술이다.


낮술을 곡차란다.



**_또 다른 이야기

엄마는 곤히 잠들고

아기 혼자서
밤기차 가는 소리 듣는다.


세번째 Story ;


저쪽 언덕에서
소가 비 맞고 서 있다

이쪽 처마 밑에서
나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둘은 한참 뒤 서로 눈길을 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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