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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살도(tapering)
초살도가 클수록 밑동 직경이 커서 무게 중심이 아래 쪽에 있고 바람에 잘 견딘다.
살아 있는 밑가지는 광합성을 하면서 탄수화물을 원줄기의 밑동 쪽으로 보내서 밑동의 나이테 생장을 촉진한다.
이로써 밑동이 굵어지면서 초살도가 커져 바람에 견디는 능력이 증가한다.
그 밖에도 살아 있는 밑가지는 밑동 줄기에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피소(남쪽 수피가 햇빛에 타는 현상)와 겨울철 상열(겨울철 남쪽 수피가 결빙과 해빙 과정에서 길게 터지는 현상) 피해를 예방해 주는 효과도 있다.
이런 나무들은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있고 밑동이 굵어서 바람에 잘 견딘다.
수관비율이 0.6 이하일 경우 잎과 가지가 꼭대기에 모여 있고 무게 중심이 위쪽에 있어 바람에 취약하다.
전정 중에서 '사자 꼬리 전정'이라는 것이 있다. 향나무의 경우 수관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둥글레 모아서 전정하여 미적 가치를 높이는 전정이다. 이 경우 가지 끝에만 잎을 남겨 놓고 가지 중간에 있는 잎을 모두 제거한다.
가지 중간에 잎이 없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지 못해 가지가 굴어지지 않아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무게 중심이 점점 가지 끝으로 이동하여 바람에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나무가 기울어진 상태에 있으면 자람에 약하다. 수간이 15도 이상 기울어 있다면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5도 이상이면 즉시 제거하는 특히 폭우가 올 때 순간적으로 쓰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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