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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 아내가 옷장 앞에
한참을 서 있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이번에 외출복 하나 사야겠다.
그렇게 아내가 말문을 열었다.
농 안에 수백벌의 옷은 어쩌고?
내가 대꾸한다.
다 유행이 지났어,그리고 수백벌 아니거든 !
그럼 이번엔 유행 안타는 걸 하나 사 !
“평생 입게”
유행 안타는 것도 유행이 있어, …
아내는 옷장 앞에
...;) 아직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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