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인 노동이 많은 사람은 육체가 풀어질 때 코를 많이 골고, |
정신적인 노동이 많은 사람은 대체로 꿈이 많다. |
만약 잠꼬대를 하거나 이빨을 가는 사람의 경우라면
꿈의 상태는 아무래도 불만이나 원한의 심리를 대변하지 않을까?
해몽가는 황제께서 한 생각을 일으키신 그 순간이 꿈이라고 답하였다.
이처럼 꿈이란 우리의 마음, 즉 한 생각이 요통치는 가운데 나타나니 흉몽이다 길몽이다 하는 것도
모두 자신의 마음의 장난에 불과하다.
무유정법(無有定法)이 깨달은 사람의 법이라고 했던가.
무관심으로 인한 졸음은 잠이 아니라 에고의 또 다른 표현이다.
노인들이 대체로 잠이 없는 이유는 인생을 어느 정도 달관했으므로 길흉화복의 집착이 사라져서이다.
늙으면 죽어야지 하면서 정신적으로 맑아지므로 꿈을 오랜 시간 꾸어가며 풀 것도 없다. 또 하나의 이유는 나이가 들면 몸이 차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 어쨌든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모두 비워진 마음이라야 잠이 깃든다.
....... 마음의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이 몸과 함께 쉬는 자리가 바로 잠이다.
잠이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가서 한 생각도 없이 쉴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다.
그런데 사실 꿈 없는 잠을 자야 몸이 이완하고 재생된다.
하고자 하는 것도 내려놓을 때 꿈 없는 잠을 잘 수 있구나.
진정으로 꿈없는 인생은 행복하고 편안한 것일지도. .....
잠이란 무의식 가운데 휴식이지만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를 사는 사람,
일이 무척 재미나 현장을 즐기는 사람은 긴 잠이 필요하지 않다.
경락상 넷째 발가락으로 담경락이 지나므로 넷째 발가락을 따뜻하게 해주면 잠이 슬슬 오게 된다.
옛 경전에 ‘눈은 잠을 음식으로 삼는다.’ 하였는데 눈을 위해서는 잠이 필요하다.
눈이 감겨지면 자겠다는 몸의 신호이다.
안검하수란 눈꺼풀이 자꾸만 감겨지는 증상인데 정신적인 요인이 많다.
충격적인 스트레스나 배신감, 실망 등으로 인해 세상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병이란 인식되는 순간부터 병이다’라는 가르침을 남겼다.
마음에 병이 들면 영혼을 상하게 하고 이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지고 신체가 허약해진다
걱정이 많으면 간에 병들고 기쁨이 없으면 폐가 병든다.
이와 같이 신체적인 손상은 인간의 혼을 빼앗고 생각을 빼앗아 간다는 것이다.
* 꿈을 스트레스의 반작용으로 사용하는 예를 생각해서 이렇게 적어 둔 것일까?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꿈꿀까(욕망할까, 실현하고 싶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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