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dy has a Mind of its Own’

“위치세포”.......“격자세포(grid cells)”

 

위치세포는 상황에 민감하고 격자세포는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다.

위치세포는 당신이 서게 된 환경이 어떤 것이든지, 즉 방안이든지 도시의 거리든지 농구 코트든지 상관없이 그 환경에 맞게 신변 공간을 설계한다. 그것들은 당신 주위의 특수한 경계표시와 관련하여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테이블로 꽉 채운 레스토랑 안을 거쳐 지나갈 길을 찾아가도록 자기 위치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사람이 붐비는 방 안에서 길을 헤쳐 나아갈 때 다음에 어디로 갈지를 도와주는 것도 위치세포들이다.

격자세포는 위치세포와 비슷하지만 경계표에 자신을 맞추지 않는다. 당신의 환경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공간을 설계한다. 그것은 추측항법(推測航法)에 따라 움직이는 세포다. 당신의 코에서 2피트 떨어진 곳에 내민 창 끝은 당신이 칵테일 바에 있건, 침대에 누워있건, 황량한 평원에 서 있건 상관없이 여전히 코 2피트 앞의 창끝이다.

 

위치세포가 말한다.

“ 난 상점안에 있어. 난 집안에 있어. 난 낯선 플라자 안에 있어.”

 

격자세포들은 마치 당신의 두뇌에 있는 세포가 아니고 환경 자체의 소유물인양 어떤 상황, 어떤 장소에서든 당신을 추적한다.

 

인체지도에 근거하여 당신은 어떤 동작을 하기에 그 공간이 충분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안다. 당신은 개인 공간 지각을 바꾸기 위해 그림자를 이용할 줄도 안다.

 

움직이는 몸과 공간의 언어

목표는 몸, 마음, 의지의 완전한 통일이다.

 

포옹세포(hug cells)가 있을 수 있다.

 

“움찔세포(flinch cells)” 움찔세포들은 사물이 얼굴이나 몸에 접근할 경우에 발화한다.

 

가구에 부딪치는 것을 피하고,

낭떠러지로부터 안전한 거리에 머물거나,

눈을 나뭇가지에 찔리지 않고 숲을 헤쳐 나가거나,

곤충을 쫓고, 가시투성이인 사물을 안전하게 피해 가거나,

일할 때 팔이나 팔꿈치를 다치지 않고 책상머리에 앉아 있기 위해서

 

당신의 뇌는 하나의 조직적 체계가 필요합니다.

의식적인 행동에 의한 보호 메카니즘이 없다면 당신의 삶은 불가능할 겁니다.”

 

운동 의도 역시 그 공간에 위치해 있다.

당신이 경험하는 것은 공간 자체가 아니라 그 공간에 대한 뇌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연인들은 손을 얽힘으로서 인체지도를 섞고 있을까?

성행위는 융합된 개인공간의 궁극적인 경우임이 명백해 보인다. 그 행위는 두 몸과 그들의 공간 버블을 하나의 공간, 하나의 몸으로 만든다. 그들은 일체(一體)다.

 

• 출처 - ‘The Body has a Mind of its Own’ 저자｜Sandra Blake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