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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맛은 뼛속으로 파고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간에 영향을 미치고 힘을 쓴다든지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매운맛은 밖으로 발산하는 성질이기 때문에 폐에 영향을 미친다.
쓴맛은 밑으로 빠져나가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심장과 소장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변비약은 대개 쓴 성분이다.
단맛은 늘어지고 게을러지게 하고 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병이 발병하기 쉽다.
짠맛은 안으로 파고들어 응축시키는 성향이기 때문에 신장에 영향을 미친다.
단맛은 다시 가벼운 단맛과 무거운 단맛으로 나뉜다.
가벼운 단맛은 설탕·꿀·사탕수수와 같이 즉시 사용해서 없애야 하는 가벼운 에너지를 말한다.
도라지는 날것일 때는 맵고 쓰지만 불로 달였을 때는 단맛이 우러난다. 이런 것을 무거운 단맛이라 한다.
익모초도 굉장히 쓰지만 오래 달여서 농축하면 단맛이 우러나온다. 이러한 무거운 단맛은 몸속에서 서서히 분해 흡수되면서 에너지로 변한다.
당분은 몸속의 훌륭한 연료다.
그러나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가벼운 성분만 소화 흡수되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 다행인데, 이게 대부분 몸속에 축적된다.
. 산해진미와 고량진미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맛과 대립되는 맛을 먹어 태워 없애야 한다. 짜고 쓴 음식을 많이 먹어 단 음식을 중화시켜 내보내고, 매운 음식을 먹어 발산시키는 방법을 통해 치료한다.
즉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최씨는 "일반인들도 음식을 끌어다 쓰는 요령만 익히면 된다"고 주장한다. 간이 나쁜 사람은 싱거운 음식을 많이 먹고, 폐가 나쁜 사람은 매운 음식을 많이 먹어 중화시키면 된다.
<산나물의 색깔에 따라 신체 미치는 영향도 달라>
약초의 맛과 색깔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ᆢ흰색을 띤 약초는 폐에 좋고, ᆢ푸른색은 간에,
ᆢ빨간색은 심장과 혈관에,
ᆢ노란색은 위에,
ᆢ검은색은 신장·콩팥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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