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Note

두 가지 균형

수승화강지촌 2021. 8. 15. 07:37
728x90

두 가지 균형

 

물리적 자연은 무질서Entropy를 향한다.

그것은 균형을 이루기 위함이니,

최종적으로는 모든 에너지가 고갈된 열적 평형,

더 이상 움직일 필요가 없는

마지막 균형상태에 다다른다.

 

생명은 질서Cosmos_Negentropy로 향하니,

그 역시 균형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모든 에너지가 활성화된 생생한 삶,

생명의 역동적 조화에 이르니,

그것은 최고의 질서.

 

이렇게 현상계에는 두 흐름이 있으며

두가지 모두 균형을 향하지만

하나는 죽음의 균형으로, 다른 하나는

살아있는 생생한 균형으로 나아간다.

 

우리 의식 역시 두 가지 흐름이 있으니,

죽음의 균형을 향하며

안정된 틀을 고수하는 자아강화

불안 속에서도 평화를 발견하는,

살아있는 균형인

흐름 속의 부동심不動心이다.

 

그것이 중도中道의 길이니,

 

자아를 파괴하지 않고 초월하는*,

아름다운 줄타기.

 

- 越因 -

 

728x90

'Uncanny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란 ..  (0) 2021.08.16
지우개  (0) 2021.08.16
우리집에는 새들 천국이다.  (0) 2021.08.12
愚ㆍ어리석을 / 夢ㆍ어리석을  (0) 2021.08.12
분출 은ㆍ 절제속에 거주한다  (0)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