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Note

영원한 친구가 둘 생겼다.

수승화강지촌 2022. 5. 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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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는 친구 둘 ㆍ

ㆍ아침을 알리기 전에 여명이란 친구는

내가 잠에서 깨어 날까봐
소리없이 다가오지요.

이어서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세상을 밝게 불을 켜
눈비시게 디ㅡ가 옵니다.

벌떡 일이나지 말고
조용히 잠에서 깨어 나라고
주문을 해주는 여명 ㅣ 이 스승같은 친구같고,

투정을 받아주는 동창을 밝혀주는 해가 친구인데
이 친구는 나의 눈을 뜨게 해주기도 하고, 기지개를 키게 해주기도 합니다.

벌떡 일어나지 않고
게으름을 피면 햇살을 내게 마구마구 쏘아 댑니다.

벌떡 일으키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선잠에서 머뭇거리는 못난짓도 다 받아줍니다.

꽤 괜찮은 친구 둘
여명이라는 이름을 누군가 지어주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좌우지간 이름이 예쁩니다.
예를 친구가 하나 더 있는데
이름이 그때그때 다르게 부르죠...

아침엔 햇살
낮엔 햇빛
또 햇님이라는 예명도..

이름다운 것에는 이름도 아름다운 세상에 이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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